주체철학에서 사회적존재라는 말이 사람의 본질적특성을 규정하는 고유한 의미로 쓴다고 할때 그것은 사회적존재라는것이 사람의 본질적특성의 사회적성격을 규정하는 의미로 쓴다는것으로 리해하여야 한다.
《우리는 주체철학을 정립하면서 사회적존재라는 말자체를 사람의 본질적특성을 규정하는 고유한 의미로 썼습니다.》
사람은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가진 사회적존재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사회적존재라는것을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 다음에 네번째로 되는 사람의 본질적특성으로, 사람의 본질적특성의 내용으로 보는것은 잘못된 견해이다.
사람이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가진 사회적존재라는것은 사람이 자주성과 창조성, 의식성을 가진 존재이기도 하고 사회적존재이기도 한다는것이 아니라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이 사회적존재인 사람의 본질적특성을 하나를 이룬다는것, 사람의 본질적특성을 이루는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이 사회력사적으로 형성되고 발전되는 사회적속성이라는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놓고 볼때 사회적존재라는것은 사람의 본질적특성의 하나를 의미하는것이 아니라 사람의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규정해주는 의미를 가진것으로 된다.
다시말하여 사회적존재라는 말은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이 사회적관계를 맺고 살며 활동하는 사람에게만 고유한 속성이라는것, 사회력사적으로 형성발전되는 사회적속성이라는것을 규정해주는것으로 보아야 한다.
사회적존재라는것은 이처럼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의 사회적성격을 규정하는 의미로 쓰는 말이기때문에 그것은 사람에 대한 철학적고찰의 출발점으로 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