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은 사람들의 창조적능력을 키워주고 지적발전을 추동하는 가치있는 예술이다.》
요술은 사람의 손재간과 기자재조작에 의하여 사물현상을 시각적으로 달리 보이게 하는 교예예술의 한 형태이다.
조선에서는 요술도 오랜 력사적연원을 가지고있으며 조선인민의 슬기와 예술적재능이 깃든 우수한 요술작품들이 창조공연되였다.
요술종목들은 삼국시기부터 있었으며 고려시기에 그 종목은 더욱 다양하게 발전하였다.
고려의 18대왕인 의종이 례성강에서 수희(물속에서 진행되는 교예종목)를 비롯한 여러 잡기들을 구경하였는데 이때 한 광대가 왕앞에서 불을 입에 머금었다가 토하는 《귀신놀이》를 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고려 말엽의 문인인 리색은 자기의 시 《구나행》에서 불토하기, 칼삼키기에 대하여 묘사하였다. 이것은 모두 중세 조선인민이 즐기던 요술종목들이다.
조선봉건왕조시기에 기능요술종목들이 더 다양해졌는데 옛 문헌기록에는 노끈매듭풀기, 글자알아맞추기, 돈재주와 같은 작품들이 기록되여있다.
조선봉건왕조시기 말엽 요술은 민간예술인집단의 하나인 남사당패의 공연종목으로 되였는데 그 종목을 《얼른》이라고 하였다. 얼른이란 요술사의 빠른 손재간으로 관중들의 시각을 《얼른얼른》하게 하여 그들의 눈을 속인다는 뜻에서 불리운 말이라고 한다.
당시로서는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하였던 민족요술유산들은 선조들의 슬기와 지혜의 산물로서 민족교예유산을 더욱 풍부히 하고 발전시키는데서 큰 역할을 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