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모춤>은 우리 나라에서밖에 추는데가 없습니다.》
상모춤은 세상에 둘도 없는 조선민족의 고유한 민속무용이다. 상모춤은 조선인민이 농악무를 진행할 때 상모를 돌리면서 춘 특색있는 춤이다. 상모란 원래 모자나 벙거지, 기발, 창들에 이삭형태로 매달아놓은 긴털장식을 말한다. 고대로부터 자기편을 쉽게 식별하기 위한 군사적목적에서 군사들의 복장이나 무기, 기발들에 상모를 달아매군 하였는데 그 차림새가 농민들속에 그대로 보급되여 특색있는 춤상모가 출현하게 되였다.
근대에 조선의 각지방들에서 농악무가 비상히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마을과 마을간에 규모가 큰 농악무경연도 진행되고 농악대의 복식과 차림새를 잘 하기 위한 열의도 높아짐에 따라 일부 지방 농악대들은 군사들의 전립과 군복차림을 본따게 되였다. 전립의 장식부분이 점차 회전할수 있는 상모형식으로 전환되면서 농악무에 상모춤기법이 도입되게 되였다. 이채로운 상모의 회전은 인차 많은 농악무들에 보급되였으며 부포의 길이도 점차 길어져 열두발상모도 쓰이게 되였다.
상모가 생겨난지 그리 오래지 않으나 그것은 오늘 농악무의 흥취를 돋구는 특색있는 형상수단으로 되였으며 그 형식도 다양해졌다.
상모는 모양에 따라 줄상모, 깃상모로 구분되며 크기에 따라 소상모와 대상모로 구분된다. 소상모는 상모의 길이가 3발이 되며 대상모는 12발이다. 상모의 독특한 형상적기능에 따라 상모를 단 전립이나 벙거지자체를 상모라고 부르기도 한다.
농악무의 특색있는 춤형상으로 되였던 상모기법을 살려 창작한 춤이 바로 《상모춤》이다.
상모기법에는 상모돌리기동작이 기본으로 되면서도 상모세우기, 흔들기, 치기와 같은 기법들이 있다.
《상모춤》으로서는 2011년 전국 무용축전무대에 오른 《상모춤》을 들수 있다. 관현악곡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의 반주에 맞추어 상모의 전통적인 기법과 독특한 기교동작들을 배합하여 추는 《상모춤》을 보며 사람들은 민족적색채가 짙고 흥겨우면서도 장쾌한 춤형상에 경탄을 금치 못해하였다. 전통적인 농악무의 기본춤가락인 상모춤가락에 토대하여 창작된 이 작품에서는 상모의 형태를 더 발전시켜 2~3개씩 달고 출현하였으며 열두발대상모와 3발길이의 소상모의 립체적인 회전으로 무대를 더욱 화려하게 장식하고 상모춤기법도 보다 발전시키였다.
상모춤은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의 춤형상에도 도입되여 춤판의 민족적정서를 돋구는데 이바지하였으며 세계 예술 및 체육축전무대들에도 많이 진출하여 민족의 슬기와 재능을 남김없이 과시하군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