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서는 1998년부터 농업생산을 늘이기 위한 자연개조사업의 하나로써 여러 단계에 걸쳐 대규모토지정리를 진행하였다.
조선에서 알곡생산량을 늘이려면 경지면적을 늘이고 농업생산의 기계화비중을 높여야 한다. 그러자면 뙈기논밭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있는 토지를 결정적으로 정리하여 규격포전으로 만들어야 한다. 뙈기논밭들을 정리하여 규격포전으로 만들면 많은 논두렁들이 없어지고 토지면적이 늘어나게 되며 정리된 규격포전들에서 기계로 농사를 지울수 있다.
조선에서는 세기를 두고 대대로 물려내려오던 뙈기논밭들을 사회주의 토지답게 대규모포전으로 전변시킬 웅대한 목표를 세우고 강원도와 평안북도, 황해남도, 평양시와 평안남도의 토지들을 정리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여 커다란 성과를 이룩하였다.
조선에서의 대규모토지정리는
《토지정리는 나라의 부강발전을 위한 대자연개조사업이며 만년대계의 애국위업입니다.》
원래 강원도는 올망졸망한 뙈기논밭이 제일 많은 지대로 알려진 고장이다. 하여 옛날에 논밭을 갈 소를 돌려세울 자리가 없어 들어서지 못했다는 이야기며 어떤 농군이 잃어버린 자기 논 한배미를 찾느라고 하루종일 헤매다가 저녁에야 벗어놓은 갓밑에서 찾았다는 이야기까지 전설처럼 전해져오고 있었다.
이처럼 불리한 지대에서 먼저 토지정리를 한다면 그보다 유리한 조건을 가진 다른 도들에서도 토지정리사업에 신심을 가지고 달라붙을수 있게 될것이다.
그리하여 강원도의 토지정리는 1998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여 다음해 4월까지 성과적으로 완성되였다. 이 기간 3만 6 000여정보의 토지가 규격포전들로 정리되였다. 정리한 땅에서 17만 2 000개의 논밭배미와 5 449㎞의 논두렁이 없어지고 그대신 1 700여정보의 논밭면적을 더 얻게 되였다.
강원도토지정리에서 경험을 쌓은 인민군군인들과 건설자들은 평안북도의 토지정리도 1999년 10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의 기간에 성과적으로 완공하였다. 운전군과 박천군으로부터 룡천군에 이르는 서해연선협동벌과 녕변군의 관하벌, 태천군의 한드레벌로부터 의주군의 홍남벌에 이르는 중간 및 산간지대 협동벌을 비롯하여 서해 곡창 평안북도의 5만 5 000여정보의 토지가 불과 다섯달 되나마나하는 기간에 큰 규모의 규격포전으로 정리되였다. 이 과정에 53만 1 340여개의 뙈기논들이 14만 9 384개의 규격포전들로 정리되고 총 연장길이 2만 9 000여km의 논두렁이 1만 6 000여km로 줄어들었으며 3 500여개의 물웅뎅이가 190여개로 정리되고 수백여정보의 새땅을 찾게 되였다.
특히 평안북도 태천군의 한드레벌이 사회주의토지답게 훌륭히 정리되였다. 《한드레벌》이라는 이름은 지난날 물원천이 너무 없어서 실개천의 밑바닥을 파헤치고 조금씩 고이는 물을 한드레박씩 길어다 농사를 짓는 벌이라는데서 유래되였다고 한다. 해방전에 이 벌을 차지하고 있던 한 지주가 논두렁마다 막대기를 꽂아 자기 땅을 표시하다가 논두렁이 너무 많고 복잡하여 헛갈려 다른 지주의 논두렁에 막대기를 꽂아놓아 서로 멱살을 잡고 싸움질을 하였다고 한다. 그처럼 뙈기논과 논두렁투성이였다.
한드레벌은 정리전에 1만 3 130여개의 뙈기논과 그것을 칭칭 감싼 1 440여km의 논두렁, 우불구불한 실개천, 무질서한 달구지길로 이루어져있었다. 이런 올망졸망하던 뙈기논과 거미줄같던 논두렁이 불과 두석달사이에 자동차, 뜨락또르가 달릴수 있게 곧게 뻗은 포전도로와 관개물길이 흐르는 기계화포전들로 정리되였다.
규격포전으로 정리된 한드레벌
2002년 10월부터 조선에서는 또다시 평양시와 평안남도의 9만 4 000여정보의 토지정리공사를 시작하여 짧은 기간에 완성하였다.
조선에서 진행된 대규모토지정리는 농업생산의 물질기술적토대를 더욱 강화하며 알곡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일수 있는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은 일대 변혁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