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조선의 종합적인 미술창작기지인 만수대창작사 미술작품전시관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도자기인 고려청자 《도라지꽃상감장식꽃병》이 있다.
나라의 국보적인 작품일뿐아니라 세계도자기공예력사에서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희귀한 걸작품으로 인정되고있는 《도라지꽃상감장식꽃병》은 만수대창작사 도자기창작단 실장인 공훈예술가 임경익이 창작하였다.
창작가는 조선인민은 물론 해외동포들과 외국인들속에 《고려청자의 왕》으로 널리 알려진 유명한 도자공예가였던
어린 시절 그는 조선민족의 우수한 전통을 빛내이기 위해 품위있는 고려청자창작에 온갖 심혈을 기울이고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크면 훌륭한 도자공예가가 되여 조선민족의 슬기와 재능을 만방에 높이 떨치리라 굳게 마음먹었다.
당에서는 어린 소년의 꿈과 재능의 싹을 귀중히 여겨 체계적인 미술교육을 받도록 은정깊은 조치를 취해주었으며 중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평양미술대학에서 전문교육을 받도록 해주었다. 그리고 대학졸업후에는 아버지와 나란히 명망높은 만수대창작사에서 창작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수 있도록 해주었다.
자기자신과 가정에 돌려지는 당의 은정을 온몸으로 느끼며 그는 국보적가치를 가지는 고려청자들을 더 많이 창작하여 그 사랑 , 그 믿음에 충정으로 보답하리라 굳게 마음다졌다.
그 결심안고 임경익은 지난 기간 열심히 노력하여 《파도와 거부기부각장식꽃병》, 《룡부각장식꽃병》 등 수십점의 고려청자들을 훌륭히 창작하였다.
주체94(2005)년 새해를 맞이하던 그 아침 임경익의 생각은 깊어만갔다.
머지 않아 맞이하게 될 당창건 60돐에 임경익은 과연 어떤 로력적선물을 드릴것인가.
그는 생각하고 생각하던 끝에 세계에서 가장 큰 고려청자기를 최상의 수준에서 창작할것을 결심하였다.
하늘의 높이에도 비기지 못할 거대한 업적을 이룩한 조선로동당의 위대성을 고려청자라는 하나의 미술작품에 담는다는것이 말도 되지 않았지만 그는 세상에서 가장 크고 훌륭한 고려청자를 창작하여 창건 60돐을 맞는 어머니 당에 선물로 드리는것이 도자공예가로서, 당원으로서 자기의 본분을 다하는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것은 그대로 그 하나만의 생각인것이 아니라 만수대창작사 전체 종업원들의 한결같은 심정이기도 하였다.
불꽃튀는 창작전투가 벌어졌다. 온 창작사가 떨쳐나 임경익의 특대형고려청자기창작사업을 적극 도와주었다. 집단의 지혜와 힘이 합쳐져 특대형고려청자기창작방법이 완성된데 이어 그것을 구워낼수 있는 로도 훌륭히 제작되였다.
그렇게 만들어진 고려청자기가
고려청자 《도라지꽃상감장식꽃병》은 그야말로 걸작이다.
언제나 푸르른 조선의 하늘과도 같이 아름답고 은은한 비색바탕에 상감으로 새겨진 도라지꽃과 목화꽃 등은 금시라도 그윽한 향기를 풍길것만 같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쉬이 자리를 뜰수 없게 하고있다.
예로부터 세계의 《일등예술품》, 《일등골동품》으로 제국주의자들의 략탈의 대상으로 되여왔던 고려청자기, 그것이 오늘과 같이 조선민족의 자랑으로, 인류의 문명발전에 이바지하는 귀중한 보물로 만사람의 사랑과 찬탄을 받고있는것은 민족의 귀중한 문화적재부를 소중히 여기고 그 계승과 발전에 크나큰 관심을 돌리고있는 조선로동당의 령도를 떠나 생각할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