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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민의 전통적인 민속놀이-윷놀이

    윷놀이는 조선인민의 슬기와 재능에 의하여 창조되고 오랜 력사를 통해 발전되여온 민속놀이의 하나이다.

    윷놀이는 네개의 윷알을 던져 엎어지거나 젖혀지는 결과를 가지고 윷판에서 말을 전진시키면서 누가 먼저 돌아나오는가를 겨루는 놀이이다. 윷놀이는 고대시기 자연과 사회현상의 원리들을 반영하여 만들어졌다.

    윷수의 명칭에는 저가, 구가, 우가, 마가 등 고대국가관직명들과 당시 널리 기르고있던 집짐승들의 크기와 속도가 반영되여있었다.

    실례로 《도》는 돼지를, 《개》는 개를, 《걸》은 양을, 《윷(또는 슝)》은 소를, 《모》는 말을 의미하였다.

    소는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몫을 맡고있다는 뜻에서 이 놀이를 윷놀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러한것들을 통하여 윷놀이는 높은 사람이 되여 집짐승들을 타고 세상천지를 마음껏 돌아보고싶어한 고대사람들의 소박한 념원으로부터 생겨났다고 볼수 있다. 이렇게 고대시기에 발생한 윷놀이는 조선민족고유의 민속놀이로서 계승발전되였으며 다른 나라들에까지 널리 알려지게 되였다.

    윷놀이는 남녀로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다 할수 있는 대중오락이다.

    옛날부터 지혜롭고 슬기로운 조선사람들은 윷놀이에서 윷이 나오면 말을 효과적으로 놓으면서 다양한 전술을 리용하여 놀이상황을 역전시키는 등 윷놀이를 재미있게 하였다.

    하기에 14세기 리색이 쓴 《목은집》과 15세기 시인이였던 김시습이 지은 《선행과 함께 윷놀이를 하면서》라는 시에는 이웃집 늙은이들이 서로 모여 윷놀이를 하는 장면과 윷수에 따라 말을 옮기며 진행되는 윷놀이의 흥미진진한 과정 등이 재치있게 묘사되였다.

    이처럼 조선인민의 슬기와 재능뿐아니라 다정다감하고 풍부한 생활정서적요구가 반영된 우수한 민족문화유산의 하나인 윷놀이는 오늘도 조선사람들속에서 널리 장려되고있으며 현시대의 요구에 맞게 더욱 발전되여 민족적향취를 더해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