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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민족문화유산 탈

    조선사람들이 오랜 력사적기간에 창조하고 발전시켜온 민족문화유산가운데는 탈도 있다.

    탈은 종이나 나무, 박 등을 가지고 일정한 모양으로 꾸며서 얼굴 등에 쓰는 물건을 말한다.

    탈은 사냥이나 적수들과의 싸움 등 원시인들의 로동생활과 공동체생활을 비롯한 여러 계기들을 통하여 창조되였다.

    그후 사람들이 자연과 사회를 개조하기 위한 자기들의 활동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면서 예술활동에 탈을 많이 리용하였는데 탈춤이 바로 그 대표적인것이였다.

    고구려의 고국원왕릉벽화에 인물형의 탈을 쓰고 춤을 추는 사람이 형상된것과 백제의 한 예술가가 일본에 고구려의 탈춤을 보급한 사실, 발해의 상경룡천부유적에서 탈춤군을 형상한 청동조형품이 발굴된 사실 등은 조선사람들이 오래전부터 탈을 만들어 정서생활에 리용하여왔다는것을 잘 알수 있게 한다.

    탈은 조선봉건왕조시기에 와서 그 제작방법이나 형식에 있어서 지방적색채를 강하게 띠고 다양하게 발전하였다.

    황해도지방의 탈춤들에 리용된 탈은 종이로 만든 탈이였고 함경도지방의 북청사자탈춤에 리용된 사자탈은 나무나 종이 등으로 만든것이였다.

    이밖에도 박으로 만든 바가지탈, 오리나무로 만든 나무탈들, 바구니와 키를 가지고 만든 바구니탈과 키탈 등도 있었다.

    오랜 전통을 가지고있는 탈은 오늘 시대적미감에 맞게 예술적으로 다양하게 형상되여 여러 탈춤들과 체육경기응원, 어린이들의 예술공연무대에서 널리 리용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