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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려보내신 승용차

    어느날 자색빛이 도는 승용차 한대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저택마당에 와서 멎었다.

    운전사가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 정중히 인사를 올리고 이제부터는 이 승용차를 타고다니시라고 말씀올렸다.

    새 승용차를 살펴보고나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자신을 생각해주는 동무들의 마음은 고맙다고, 하지만 무엇때문에 사사로운 용무로 이 귀중한 승용차를 타고다니겠는가고 하시며 이 차는 늘 바삐 일하는 일군들에게 가져다주라고 하시였다.

    늘 멀고 험한 길을 다니시는 김정숙동지께서 어떻게 하나 승용차를 리용하셨으면 하는 소원을 품고있던 운전사와 일군들은 이 승용차만은 꼭 타고다니셔야 한다고 김정숙동지께 간절히 말씀올렸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그들에게 뭘 그리 생각하는가고 하시면서 자신께서는 산에서 싸울 때 조선치마저고리를 입고 해방된 조국땅을 마음껏 걸어다니는것이 제일 소원이였다고 하시며 환히 웃으시였다.

    그러시고는 정 차가 필요할 때면 다른 차편을 리용해도 된다고 하시면서 그보다도 걸어다니면 마음도 편하고 인민의 목소리도 들을수 있으니 더 좋지 않느냐고 오히려 일군들의 마음을 눅잦혀주시였다.

    그리하여 승용차는 돌아가고 김정숙동지께서는 종전과 다름없이 걸어다니시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