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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있는 민족악기-가야금

    가야금은 독특한 음과 연주방법으로 하여 세상에 널리 알려진 우리 나라의 고유한 민족악기이다.

    가야금은 6세기초엽에 가야국의 재능있는 음악가 우륵에 의하여 창안제작되였다.

    우륵은 우수한 민족악기인 가야금을 창안제작하고 가야금곡창작과 보급에 일생을 바친 재능있는 음악가였다.

    전해오는데 의하면 가야금은 우리 나라 고대국가들중의 하나였던 진국에서 쓰이던 《슬》이라는 악기와 고구려, 백제에서 쓰이던 《쟁》이라는 악기들의 우점들을 결합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그것은 《가야금은 옛날의 슬의 이름을 고친것이다.》, 《가야금이 비록 쟁의 제작과는 좀 다르지만 대개 그와 비슷하다.》라고 쓴 력사기록들을 통해서도 알수 있다.

     가야금의 초기형태는 공명통, 양이두, 담괘, 기괘로 되여있었다. 이러한 형태는 15세기말까지 유지되여왔다. 그후 많이 개량되였으나 그 초기형태를 보여주는 유물이 오늘까지도 보존되여있다. 일본의 정창원이라는 곳에 있는 신라금이 바로 그것이다. 여기에 보관되여있는 신라금은 8세기경에 일본에 전해진것으로서 그 형태와 구조가 우륵이 창안제작한 가야금의 초기형태와 같다.

     이에 대해 《해동역사》를 비롯한 력사기록들에는 《신라금은 곧 우륵이 만든 가야금이 전해진것이다.》라고 씌여져있다.

    이토록 오랜 력사를 가지고있는 가야금은 그 울림이 매우 부드럽고 구조가 간편하며 배우기 쉽고 연주법이 다양한것으로 하여 예로부터 우리 인민들의 사랑속에 널리 보급되여왔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주체적인 민족음악건설방침에 따라 오늘 가야금은 시대의 요구에 맞게 훌륭히 개량되여 그 우수성이 더욱 높이 발양되고있다.

    개량된 가야금은 울림통, 줄, 이동괘, 줄베개, 머리, 꼬리, 줄조임못, 다리, 울림구멍으로 되여있는데 그 음역이 넓고 음량이 풍부하며 조음에도 매우 편리하다.

    가야금이 개량됨에 따라 그 연주법도 더 한층 풍부화되였다.

    가야금의 연주법에서 가장 특색있는것은 롱현주법이다.

    롱현주법은 오른손으로 줄을 뜯어 소리를 낼 때 소리나는 줄의 괘아래부분을 왼손으로 누르거나 흔들어 울림의 다양한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연주법이다. 풍부한 민족적정서를 나타내는 이 기묘한 연주법에 세상사람들은 경탄을 금치 못한다.

    오늘 가야금은 가야금독주, 가야금병창, 가야금독병창, 가야금합주, 민족기악병창 등에 쓰이고있으며 관현악, 기악중주 등에서 선률 및 리듬악기로 중요하게 리용되면서 우리 인민들의 문화정서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재보로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