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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수골에서 들려주신 이야기

    주체25(1936)년 9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친솔하신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가 소백수골에서 숙영할 때의 일이다.

    그날 밤이 깊어 자리에 누우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하시였다.

    일제에게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싸우다가 떠나간 전우들생각, 조국을 위하여 온갖 난관과 시련의 고비를 이겨내던 생각, 생사를 모르는 조카애의 생각, 장군님을 모시고 해방된 조국에 개선할 앞날에 대한 생각…

    끝없이 이어지는 생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시던 김정숙동지께서는 옆에 누운 녀대원에게 저 하늘의 별무리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가고 조용히 물으시였다.

    고향을 떠나던 때의 일들과 그후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고 지나온 일들이 되새겨진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으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저 하늘에 총총하게 뜬 별들은 유난히도 밝은 빛을 뿌리고있다고, 저 별들이 태양이 없이야 어떻게 지금처럼 밝은 빛을 낼수 있겠는가고, 태양의 빛을 받아야 저 별들이 빛을 낼수 있듯이 김일성장군님을 사령관으로 모셨기때문에 유격대원들도 빛난다고, 그러기에 우리는 장군님을 민족의 태양이라고 하는것이라고 하시였다.

    계속하시여 김정숙동지께서는 지난날에도 그러했던것처럼 앞으로도 사령관동지를 더 잘 모시고 저 하늘의 별처럼 한생을 빛을 뿌리면서 참답게 살아가야 한다고 간곡히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높이 받들어모시려는 끝없는 충정과 그이의 혁명전사로 살며 싸우려는 신념이 뜨겁게 비껴흐르는 김정숙동지의 말씀은 길지 않았으나 녀대원의 가슴속에 커다란 여운을 남기며 깊이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