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25(1936)년 4월 하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아동단원들이 생활하고있는 밀영을 찾으시여 그들의 생활을 알아보시고 유격대가 떠나가도 안전하게 생활할수 있게 필요한 대책을 세워주시였다.

그로부터 얼마후 사령부밀영으로 달려온 아동단원들은 자기들과 함께 가도록 해달라고, 장군님곁을 떠나서 하루도 살수 없으니 꼭 데려가달라고 그이의 옷자락에 매달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이들에게 유격대를 따라가는 길이 얼마나 간고하고 힘겨운가에 대하여 하나하나 이야기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 지휘관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떠났다가는 짐이 될수 있다고, 그냥 떨구어놓고 가자는 의견을 말씀드렸으며 아이들은 지휘관들에게 자기들도 왜놈들과 싸울수 있다고 저마끔 이야기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드디여 결심이 서신듯 이 아이들을 데리고 떠나자고 교시하시였다.

깜짝 놀라는 지휘관들을 둘러보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물론 유격전을 하는 조건하에서 아이들을 데리고다닌다는것은 여러가지로 어려울수 있다고, 이 아이들을 후방에 두고 비교적 쉽게 길러낼수도 있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그런데 왜 더 어려운 길을 택하려고 하는가, 그것은 이 아이들을 데리고다님으로써 더 잘 돌보아줄수 있다는 거기에만 있는것이 아니라고, 이들은 혁명의 폭풍우속을 뚫고나가야 할 아이들이며 우리 혁명이 승리하는 그날까지 신발을 벗을새도 없이 불길속을 헤치고나가야 할 미래의 혁명가들이라고 교시하시였다.

아이들을 혁명가의 가장 훌륭한 학교인 혁명투쟁속에서 길러내자는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후대사랑에 떠받들려 얼마후 그들은 유격대원들과 함께 행군길에 오르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