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무장투쟁시기 간고한 고난의 행군때의 일이다.

온 부대가 식량이 떨어져 눈을 끓여마시며 행군하고있었다. 전령병들은 얼마 되지 않는 비상용미시가루를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 드리였다. 하지만 그이께서는 사양하시였다.

그러던 어느날 저녁무렵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남아있는 비상용미시가루를 모두 내놓게 하시더니 이것을 한말쯤 되는것으로 생각하고 먹으면 배가 부를것이라고 하시며 자신의 몫은 생각지도 않으시고 전령병들에게 골고루 나누어주시는것이였다.

전령병들은 받았던 미시가루를 그이께 덜어드리였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에게 다시 나누어주시였다.

한홉도 되나마나한 그 미시가루는 대원들의 손에서 위대한 수령님께로, 위대한 수령님으로부터 대원들에게로 오고갔다.

이것은 항일혁명투쟁의 간고성에 대한 이야기이기 전에 위대한 수령님과 항일유격대원들사이에 오고간 정이 얼마나 뜨겁고 열렬한것이였는가를 말하여주는 불멸의 화폭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