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6대명산의 하나로, 조선8경의 하나로 널리 알려져있는 묘향산은 평양의 동북부에 있는 명산이다.
묘향산(면적 375㎢, 둘레300여리, 높이 1 909m)은 기묘하고 향기를 풍기는 아름다운 산이라는 뜻에서 이름이 유래되였다.
처음에는 연주고을에 속해있는 산이라고 하여 《연주산》이라고 불리웠으며 고려중엽이후에는 묘향산의 바위들이 류달리 희고 정갈하다는 의미에서 《태백산》으로도 불리웠다.
묘향산은 력사적으로 먼저 개척된 비로봉의 북쪽일대를 구향산이라 하며 이보다 늦게 개척된 보현사일대를 신향산이라고도 한다.
묘향산이라 하면 흔히 풍치가 가장 뛰여난 신향산(묘향천골짜기)일대를 념두에 둔다.
우리 인민들은 예로부터 묘향산을 우리 나라 명산들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절승의 하나로 일러왔다.
묘향산에는 《묘향산8경》으로 불리우는 뛰여난 경치들이 있다. 묘향산은 경치가 아름다울뿐아니라 외래침략자들을 반대하여 용감히 싸운 우리 인민의 애국적인 투쟁이야기가 깃들어있고 우리 민족의 문화예술적기교와 창조적재능을 보여주는 문화유산들이 많은것으로 하여 우리 인민들속에 널리 알려져있다.
묘향산에서도 가장 뛰여난 절승을 이루는 곳은 묘향천을 사이에 두고 앞뒤에 솟은 련봉들과 기암들, 골짜기풍치로 이름난 상원동, 만폭동, 천태동, 칠성동 등 계곡들과 수많은 폭포들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풍치에 어울리게 우아하게 일떠선 로동당시대의 대기념비적건축물들과 문화유산들이 집중되여있는 신향산일대이다.
관광등산지로, 참관지로 꾸려진 묘향산에는 주체36(1947)년 5월에 창설된 묘향산력사박물관 그리고 평양시 묘향산등산소년단야영소, 비로봉답사숙영소, 향산호텔, 묘향산약수터를 비롯한 관광객들과 야영생들을 위한 시설들이 갖추어져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편의를 도모하고있다.
묘향산에서도 손꼽히는 경치는 상원동, 만폭동, 천태동, 칠성동이다.
상원동은 상원암이 있는 계곡으로서 여기에는 금강폭포, 대하폭포를 비롯하여 흰눈이 춤추는것과 같은 산주폭포, 청룡의 승천을 련상시키는 룡연폭포, 웅장한 천신폭포 등이 있다.
만폭동에는 9개층을 이루고 흘러떨어지는 9층폭포를 비롯하여 비선폭포, 유선폭포, 무릉폭포 등이 있다.
선녀들의 날개옷을 련상시키는 비선폭포는 묘향산의 제일 아름다운 폭포이다.
묘향산은 아름다우면서도 문화유적과 유물이 많은 유서깊은 곳이다.
천하절승 묘향산에는 옛건물과 조각물, 탑과 비석, 그림과 공예품, 인쇄문화유물 등 슬기롭고 근면한 우리 인민들의 창조적재능과 예술적기교를 보여 주는 귀중한 유적과 유물들이 수많이 보존되여 있다.
현재 묘향산에는 11세기 초의 우리 나라 건축술을 대표하는것으로서 예술적가치가 매우 높은 절간건물인 보현사와 보현사에 속하는 암자들을 비롯하여 나무로 지은 옛 건물들과 여러개의 탑과 비석, 《팔만대장경》과 인쇄목판을 비롯한 유적유물들이 있다.
이러한 민족문화유산은 묘향산의 아름다운 절경과 더불어 명산의 경치를 더욱 돋구어 주고 있을뿐아니라 우리 민족의 유구성을 잘 보여 주고있다.
묘향산에는 국제친선전람관이 있어 명산으로서의 그 이름이 더 널리 알려지게 되였다.
묘향천을 끼고 웅장화려하게 일떠선 국제친선전람관(높이 43.3m, 층수는 6층)은 주체66(1977)년 1월에 착공되여 공화국창건 30돐기념일을 앞둔 주체67(1978)년 8월 26일에 개관되였다.
국제친선전람관은 묘향산의 자연미와 잘 어울려 민족적형식과 사회주의내용이 반영된 웅장한 건축물이다.
국제친선전람관에는
국제친선전람관은 조선인민과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친선과 단결을 상징하고 있으며
천하절승 묘향산에는 대를이어 길이 전할 백두산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사적이 깃들어있다.
가렬처절한 조국해방전쟁시기는 물론 전후시기에도 묘향산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돌려주신
천하의 절승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진 묘향산의 천연바위들에는
세계적인 명산으로 자랑높은 묘향산으로는 오늘 조선인민뿐아니라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찾아오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