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73(1984)년 8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 일군들이 고급천을 가지고 지은 새옷을 삼가 드리였다.
새옷을 받아드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갑자기 무슨 새옷을 마련하였는가고 물으시자 한 일군이 전에 입던 옷들은 색이 바래서 입기가 곤난하다고 말씀드리였다.
한동안 아무 말씀없이 새옷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신께서는 그 어떤 기쁨과 행복도 인민을 떼여놓고 생각해본적이 없다고, 우리 인민들이 다 이런 옷을 해입을 때 자신께서도 그대로 받겠다고 하시면서 입던 옷이 색이 바랬으면 뒤집어 지으라고 이르시였다.
이렇게 되여 그이께서 입으시던 낡은 양복을 뒤집어 다시 만들어올리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못내 만족해하시며 색날은 옷도 이렇게 뒤집어 다시 하니 얼마나 좋은가고, 정말 새옷이 되였다고 하시면서 물론 동무들은 새옷을 몇벌씩 가지고 때와 장소에 맞게 자주 갈아입어야 한다고, 그러나 자신께서는 그렇게 할수 없다고, 자신께서는 동무들이나 인민들이 잘 입고 잘살게 되면 더 바랄것이 없다고 정깊으신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그로부터 얼마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새옷 아닌 《새옷》을 입으시고 현지지도의 길을 떠나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