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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자립을 이룩하여야 한다

    경제적자립은 경제분야에서 자주성을 구현하기 위한 지도적원칙입니다.

    경제분야에서 자주성을 구현하는것은 나라의 독립을 공고히 하고 사상에서 주체, 정치에서 자주, 국방에서 자위를 확고히 보장하며 인민들의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생활을 물질적으로 안받침하기 위하여 나서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습니다.

    《경제에서 자립의 원칙을 관철하자면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하여야 합니다.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한다는것은 남에게 예속되지 않고 제발로 걸어나가는 경제, 자기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며 자기 나라의 자원과 자기 인민의 힘에 의거하여 발전하는 경제를 건설한다는것을 의미합니다.》

    경제적으로 자립한다는것은 남에게 예속되지 않고 제발로 걸어나가는 경제, 자기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며 자기 나라의 자원과 자기 힘에 의거하여 발전하는 경제를 건설하는것을 의미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한다는것입니다. 자립적민족경제건설은 크게 두가지 내용을 담고있는데 그 하나는 어디까지나 자기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경제를 건설하는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기 나라의 자원과 자기 인민의 힘에 의거하는 경제를 건설하는것입니다.

    자기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경제를 건설하는것은 자립적민족경제건설의 본질적내용의 하나입니다. 자기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경제를 건설한다는것은 자기 나라 인민의 다양하고 끊임없이 늘어나는 물질적수요를 자체의 생산으로 원만히 충족시킬수 있는 경제를 건설한다는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경제는 그 부문구조에서 다방면적이고 종합적인 경제입니다. 경제구조가 다방면적이고 종합적인것으로 되여야 나라의 자주적발전과 인민들의 물질문화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수요를 자체로 원만히 생산보장할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 나라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경제는 경제부문구조에서 다방면적이고 종합적인것으로 되게 됩니다.

    자기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경제는 다방면적으로, 종합적인것으로 발전되여 있을뿐아니라 최신과학기술에 기초한 경제입니다. 인민들의 끊임없이 늘어나는 물질적수요를 자체로 충족시키며 근로자들을 힘든 로동에서 해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경제를 최신과학기술의 기초우에서 건설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최신과학기술은 경제활동의 과학기술적토대의 높은 수준을 의미하는것으로써 로동생산능률을 끊임없이 높여 생산을 빨리 장성시킬수있게 함으로써 민족경제가 인민대중의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생활을 위하여 복무하는 경제로 될수 있게 합니다.

    자기 나라의 자원과 자기 인민의 힘에 의거하여 발전하는 경제를 건설하는것은 자립적민족경제건설의 본질적내용의 다른 하나입니다.

    경제건설의 직접적담당자는 바로 인민대중입니다. 그리고 자기 나라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경제를 건설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원료와 연료의 예비도 자기 나라자체에 있습니다. 물론 경제건설에서 다른 나라의 힘과 자원을 리용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남의 원료와 연료, 남의 힘에 의거해서는 자기의 의사와 요구대로 경제를 건설할수도 없고 움직일수도 없습니다.

    남의 힘과 자원에 의거하는것은 경제의 명맥을 남의 손에 빼앗긴것으로 되며 그러한 경제는 제 발로 걸어 나갈수 없고 예속적인 경제로 될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외자에 의존하여 경제를 운영하던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의 적지 않은 발전도상나라들이 파국적인 금융위기후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으로부터 또다시 수백억us$의 《긴급구제금》을 받아들인 결과 굴욕적인 《신탁통치》하에 들어가게 되였으며 가혹한 《구조조정》을 강요당하고 경제의 자립성이 더욱더 사라져가고있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리해할수 있을것입니다.

    자기 나라의 자원과 자기 인민의 힘에 의거하여 발전하는 경제는 그 구체적인 내용에서 보면 자체의 자재, 자체의 기술, 자체의 민족기술인재에 의하여 움직이는 경제입니다. 자체의 자원, 자체의 기술, 자체의 민족기술인재는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인들입니다.

    오직 자체의 자원, 자체의 기술,자체의 민족기술인재에 의거하여 발전하는 경제만이 자체의 힘에 의거하여 제발로 걸어나가는 자립적인 경제로 될수 있습니다. 자립적민족경제건설은 이처럼 자기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며 자기 나라의 자원과 자기 인민의 힘에 의거하여 발전하는 경제건설을 본질적내용으로 하고 있음으로 하여 경제적자립을 이룩할수 있게 합니다.

    그러면 왜 경제에서 자립하여야 하겠습니까.

    왜 경제적으로 자립해야 하는가를 알려면 우선 경제가 사회생활의 물질적기초라는것부터 옳게 리해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경제가 사회생활의 물질적기초라는것은 간단히 말해서 어떤 사회생활이건 경제를 떠나서 그 물질적담보를 가질수 없다는것입니다. 사회생활에는 정치생활도 있고 문화생활도 있습니다. 그런데 정치생활이나 문화생활은 물질적조건이 없이는 이루어질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우선 먹고 입어야 정치생활을 할수 있고 그러자면 여러가지 물질적수단들이 있어야 합니다.

    문화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교육사업이나 문학예술사업이나 체육, 보건사업이나 할것없이 사람들의 문화생활과 관련되는 모든 사업은 물질적수단이 없이는 할수 없는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며 활동하는데 필요한 모든 물질적수단들을 마련해 주는 경제를 사회생활의 물질적기초라고 하는것입니다.

    경제가 사회생활의 물질적기초인것만큼 경제적으로 자립해야 사회생활의 모든 령역에서 인민대중의 자주성실현이 실질적으로 담보될수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자립해야 무엇보다도 나라의 독립을 공고히 하고 자주적으로 살아나갈수 있습니다.

    경제적자립은 자주독립국가의 중요한 표징의 하나입니다.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하면 비록 정치적독립을 이룩하였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형식에 불과합니다. 말하자면 명색은 독립국가이지만 실지로는 그렇지 못하다는것입니다. 사회생활의 물질적기초인 경제를 떠나서는 도대체 사회생활이라는것이 이루어질수 없는데 경제분야에서 자립하지 못한 나라를 어떻게 자주독립국가라고 할수 있겠습니까? 경제적으로 남에게 의존하는 나라는 다른 나라의 추종국가로 되지 않을수 없고 사람이 빚을 지면 종의 신세를 면할수 없는것처럼 경제적으로 예속된 민족은 식민지노예의 처지에서 벗어날수 없습니다.

    지난날 많은 나라들이 무엇때문에 나라를 빼앗기고 식민지노예의 운명을 감수하지 않으면 안되였겠습니까? 또 오늘날 어찌하여 적지 않은 나라들이 정치적독립을 이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제국주의자들의 지배와 예속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겠습니까? 그것은 이 나라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하고 뒤떨어져있는데 그 원인이 있다는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것입니다. 나라의 경제가 제발로 걸어나가지 못하면 남에게 손을 내밀게 되고 이렇게 되면 불가피하게 경제적으로 예속되게 되며 경제적으로 예속되면 피로써 쟁취한 정치적독립도 사실상 의의가 없는것으로 됩니다. 매개 나라는 오직 경제적으로 자립할 때 완전한 자주독립국가로 될수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자립하는것은 제 힘으로 살아 나가기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조선속담에 《아버지주머니에 있는 돈도 자기 주머니에 있는 돈만 못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아버지와 아들사이라도 아버지주머니에 있는 돈을 쓰자면 어차피 사정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하물며 나라들사이의 관계야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나라가 있고 국경이 있는 이상 경제생활은 나라별로 진행되지 않을수 없는데 이런 조건에서 매개 나라는 살림살이를 자기의 힘으로 꾸려 나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나라가 있고 국경이 있는이상 남의 덕에 살수도 없거니와 남의 덕에 살겠다는것은 옳지 못한 생각입니다. 또 세상에 남에게 구걸하여 사는것처럼 비굴하고 수치스러운 일은 없습니다. 그런데 제힘으로 살아나가자면 어차피 경제적으로 자립해야 합니다. 경제적으로 자립해서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기본적으로 자체로 만들어야 남의 신세를 지지 않고 제 힘으로 떳떳이 살아나갈수 있습니다.

    물론 나라들사이의 무역을 통하여 필요한 물건을 다른 나라에서 사들일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나라에서 사오는것도 한도가 있는것이지 필요하다고 해서 다 사올수는 없습니다. 또 돈도 많이 들거니와 필요한 물건을 제때에 사올수 있는것도 아닙니다.

    전후 조선에서 뜨락또르를 만들려고 했을때 어떤 나라 사람들은 자그마한 나라가 뜨락또르를 만들것이 아니라 큰 나라에서 사다 쓰라고 하였으며 반당반혁명종파분자들은 수지가 맞지 않는다고 하면서 뜨락또르생산을 반대해 나섰습니다. 이때 김일성동지께서는 1년에 뜨락또르를 3,500대씩 사와도 30,5000대를 가지려면 10년이상 걸린다고 하시면서 국가가 밑지는 한이 있더라도 뜨락또르를 반드시 자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간곡히 말씀하시였습니다. 그리하여 조선에서는 자체로 만든 첫 시제품 뜨락또르가 나왔고 그후에는 뜨락또르공장이 서고 수천만대의 뜨락또르가 생산되게 되였던것입니다.

    만일 조선에서 뜨락또르공장을 건설하지 않고 사오는 놀음이나 하였더라면 어떻게 되였겠습니까? 오늘까지도 뜨락또르구걸질이나 했을것이고 그렇게 되였다면 농촌경리의 기계화도 할수 없었을것이였습니다. 이것은 경제적으로 자립하여 매개 나라가 어디까지나 제힘으로 자기 살림을 꾸려나가야 떳떳하게 자주적으로 살아나갈수 있다는것을 보여줍니다.

    경제적으로 자립하는것은 사상에서 주체, 정치에서 자주, 국방에서 자위를 확고히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조건이기도 합니다.

    경제적자립은 무엇보다도 사상에서 주체의 원칙을 관철할수 있게 하는 물질적조건입니다. 사상에서 주체를 세운다는것은 한마디로 말하여 사람들을 자주적인 사상의식으로 무장시킨다는것인데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하여 나라의 경제가 남에게 예속되게 되면 자주적인 사상과는 배치되는 여러가지 잡사상이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사람들속에서 자주적인 사상과는 인연이 없는 사대주의, 교조주의, 외세의존사상과 같은것이 왜 생겨나겠습니까? 그 주되는 원인의 하나가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하고 나라의 경제가 남에게 의존되여 있는데 있습니다. 남보다 약하고 남에게 의존되게 되면 남을 쳐다보게 되는 법입니다. 나라가 경제적으로 자립하여야 경제생활을 제힘으로 꾸려나갈수 있게 되며 사람들속에서 민족적자존심과 자주의식도 높아지고 사상에서 주체를 철저히 세울수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자립해야 또 정치에서도 자주의 원칙을 지킬수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다른 나라에 의존하게 되면 정치분야에서도 남의 눈치를 보게 되며 하고싶은 일도 하지 못하게되며 하고싶은 말도 할수없게 됩니다. 남에게 명줄을 떼웠으니 남의 비위를 맞추지 않을수 없는것입니다. 매개 나라는 경제적으로 자립하여야 남의 간섭이나 압력을 단호히 물리치고 자기 주견대로 자주적인 정치를 똑똑히 해나갈수 있습니다.

    경제적자립은 또한 국방에서 자위의 원칙을 지킬수 있게 하는 물질적조건입니다. 경제가 남에게 의존되여 있으면 자기 나라를 보위하는데 필요한 위력한 국방공업을 건설할수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군대를 현대적인 무기로 장비할수 없고 전체 인민을 무장시킬수도 없으며 온 나라를 요새화할수도 없습니다. 자체의 강력한 국방공업이 없는 조건에서 나라를 지키자면 부득불 무기를 비롯한 여러가지 군수품을 다른 나라에서 해결받아야 하는데 그렇게 많은 무기와 군수품을 주자는 나라도 없고 또 줄수도 없습니다. 국방에서 자위의 원칙을 관철하자면 필요한 여러가지 무기들과 전투기술기재들을 자체의 힘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그러자면 결국 위력한 자립경제를 건설해야 합니다.

    이상과 같이 경제적자립은 사회생활의 모든 면에서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적요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