력사의 주체로부터 력사의 자주적인 주체에로의 발전문제를 리해하자면 먼저 력사의 자주적인 주체란 무엇인가 하는것부터 아는것이 필요합니다.
력사의 자주적인 주체는 력사의 주체발전의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자기 운명을 자주적으로, 창조적으로 개척해나가는 인민대중입니다. 다시말하여 그것은 력사와 자기 운명을 자신이 틀어쥐고 자기의 의사와 요구대로 개척해나가는 인민대중을 말합니다.
인류사회의 첫 시기부터 인민대중은 력사의 주체로서 력사를 창조하고 사회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러나 사회가 서로 적대되는 계급으로 분렬되고 착취계급이 주인행세를 하는 착취사회가 생겨난 다음부터 인민대중은 가혹하게 착취받고 억압받는 비참한 처지에 놓이게 되였습니다. 그리하여 인민대중은 력사의 주체로서의 응당한 지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력사의 창조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수 없었습니다.
착취사회에서 인민대중은 많은 경우 반동적지배계급의 의사에 따라 력사를 창조하는 무거운 부담을 걸머지지 않으면 안되였습니다. 인민들은 모진 고역과 빈궁속에서 온갖 사회적재부를 창조하면서도 그 향유자로 되지 못하였습니다.
고대에짚트의 피라미드를 비롯한 고대시기의 7대기적은 물론 중세기의 웅장화려한 궁전들과 사원들을 비롯한 모든 훌륭한 건축물들은 다 인민대중이 창조한것이였지만 그것들이 인민들을 위한것이 아니라 지배계급, 착취계급을 위한것이였다는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인민대중은 낡은 사회를 뒤집어엎기 위한 투쟁에서 피도 많이 흘리고 희생도 많았지만 그 전취물을 자기의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착취계급에게 빼앗겼습니다.
고대시기의 스파르타쿠스, 시칠리야노예폭동과 근대아시아의 3대항전으로 불리우는 조선의 갑오농민전쟁과 중국의 태평천국농민전쟁, 인디아의 시파이폭동을 비롯하여 력사적으로 내려오면서 인민대중은 착취와 억압을 반대하여 피어린 투쟁을 벌리였지만 그들에게 차례진것은 다른 형태의 노예의 쇠사슬뿐이였습니다.
착취사회에서 인민대중은 력사의 주인으로 되지 못하고 력사의 대상으로 간주되였습니다. 이러한 처지에 있는 인민대중은 아직 력사와 자기 운명을 자기 손에 틀어쥐고 자주적으로, 창조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력사의 자주적인 주체라고 말할수 없습니다.
그러면 인민대중은 어째서 그처럼 오랜 세월 력사의 자주적인 주체로 되지 못하였겠습니까?
그것은 한마디로 말하여 인민대중이 자기의 계급적처지와 힘을 자각하지 못하고 하나의 정치적력량으로 단결되지 못하였기때문입니다.
인민대중의 힘은 무궁무진하지만 자기의 처지와 힘을 자각하지 못하면 그것을 발휘할수 없으며 하나로 뭉치지 못하고 모래알처럼 흩어지면 무력한 존재로 되고맙니다.
그런데 인민대중은 저절로 의식화, 조직화되는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착취와 압박을 받는다고 해서 저절로 각성되는것이 아니며 더우기 저절로 뭉쳐 지는것이 아닙니다. 인민대중은 오직 옳바른 지도를 통해서만 의식화, 조직화될수 있습니다.
《인민대중이 어떻게 혁명적으로 의식화, 조직화되는가, 어떻게 자기의 혁명임무와 력사적사명을 수행하는가 하는것은 당과
인민대중의 모든 사회력사적운동에는 이렇게나 저렇게나 일정한 지도가 있었습니다. 력사의 전진운동에 적으나마 이바지한 인민대중의 사회력사적운동을 보면 다 그 지도자들의 이름과 결부되여 있다는 사실이 그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지난날에 있은 인민들의 사회력사적운동이 다 옳바른 지도를 받았다는것을 의미하는것은 아닙니다.
인민대중에 대한 옳바른 지도는 력사무대에 로동계급이 출현하고 혁명의 탁월한
로동계급의 출현은 인민대중이 력사의 자주적인 주체로 발전하기 위한 사회계급적조건입니다.
봉건사회가 무너지고 자본주의사회가 생겨나면서 력사무대에 로동계급이 출현하였습니다.
로동계급이 출현하여 인민대중의 핵심력량이 되고 그들을 혁명투쟁에로 이끌어나가게 됨으로써 인민대중은 력사의 자주적인 주체로 발전할수 있는 사회계급적지반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선진적인 로동계급의 출현만으로 력사의 자주적인 주체가 형성된다는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인민대중을 력사의 자주적인 주체로 되게 하는 결정적요인은 탁월한
그러면 어떻게 되여
그것은 무엇보다도
인민대중은
바로 여기에
력사적으로 볼 때 서유럽에서는 로동계급의 첫
조선인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