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의 사회력사관은 사회의 본질에 대한 과학적인 해명에 기초하여 사회의 구성부분과 그 호상관계에 대해 정확히 밝혀주고있다.
《사회란 한마디로 말하여 사람들이 모인 집단입니다. 사람들이 사회적재부를 가지고 사회적관계로 결합되여 생활하는 집단이 바로 사회입니다.》
사회는 사람들이 사회적재부를 가지고 사회적관계로 결합되여 생활하는 집단이다. 사회의 구성부분은 사람과 사회적재부, 사회적관계이다.
사회는 사람을 기본구성으로 하여 이루어진 집단이다.
사람을 떠나서는 사회의 발생도 그 존재와 발전도 있을수 없다. 그러므로 사람은 사회의 첫째가는 구성부분으로 된다.
사회적재부도 사회의 구성부분으로 된다.
사람에 의하여 창조되고 사람의 요구실현에 리용되는 수단들을 가리켜 사회적재부라고 한다.
사회적재부에는 물질적재부와 정신문화적재부가 있다.
사람들의 물질생활의 요구를 실현하는데 쓰이는 재부를 물질적재부라고 하고 사람들의 사상정신생활의 요구를 실현하는데 쓰이는 재부를 정신문화적재부라고 한다.
사회가 유지되고 끊임없이 발전해나가자면 무엇보다도 사람이 생존하고 더욱더 힘있는 존재로 자라나야 하는데 그러자면 필수적으로 사람들이 입고 먹고 쓰고 살수 있는 생활자료와 여러가지 물질기술적 및 정신문화적수단들이 있어야 한다.
사회적재부가 많이 창조되는것은 사람들의 생존과 발전, 사회적관계의 개변에 유리한 조건으로 된다. 그러므로 사회적재부는 사회의 구성부분으로 된다.
사회생활과정에 맺어지는 사람들사이의 관계인 사회적관계도 사회의 구성부분으로 된다.
사회적관계는 집단생활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사람들사이에 권리와 의무를 규제하는 목적의식적인 관계로서 어떠한 사회생활분야에서 맺어지는 관계인가에 따라 정치적관계, 경제적관계, 사상문화적관계로 구분된다.
사회적관계가 전사회적범위에서 체계화되고 공고화되면 사회제도로 된다.
사회적관계가 사회의 중요한 구성부분으로 되는것은 사회적관계가 사회의 존립과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기때문이다.
사회의 구성부분들의 호상관계를 본다면 여기서 주인은 어디까지나 사람이다.
그것은 사회적재부와 사회적관계가 사람에 의하여 창조되기때문이다.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사람은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가지고 자기 운명을 자주적으로, 창조적으로 개척해나가는 사회적존재이다.
사회에 대한 주체적견해의 독창성은 무엇인가?
맑스주의철학이전에는 오래동안 사회에 대한 철학적론의가 관념론적견지에서 진행되여왔다.
맑스주의철학에 이르러 사회도 자연과 같이 물질세계에 속하며 그 력사적산물이라는것, 사회는 사회적존재와 사회적의식, 토대와 상부구조로 구분되며 사회적존재 즉 물질적생산과 경제관계가 해당 사회를 특징짓는 결정적요인이라는 유물변증법적견해가 확립되였다.
사회에 대한 맑스주의적견해의 제한성은 사회를 물질경제적요인을 위주로 하여 해명한것이다.
물론 맑스주의철학에서는 사람을 생산력의 구성요소로, 사회관계의 총체로 보았던것만큼 사람이 사회의 구성부분에 포함된다.
그러나 선행철학은 사람을 사회의 독자적인 기본구성부분으로 내세우지 못하였다. 사회가 무엇인가도 정식화하지 못하였으며 사회의 주인이 누구인가 하는 문제는 제기조차 하지 못하였다.
사회가 본질에 있어서 무엇이며 그 주인이 누구인가 하는것은 주체철학에 의하여 처음으로 밝혀지고 과학적으로 정식화되였다.
주체철학에 의하여 사람을 중심으로 사회에 대한 독창적인 해명이 주어지게 되였으며 사회의 구성부분과 그 호상관계 등 사회력사관에서 제기되는 모든 리론실천적문제들이 정확히 밝혀지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