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일사 5층탑은 고려초기의 돌탑이다.
현재 조선의 개성시 고려박물관앞에 있다.
이 탑은 원래 951년에 세운 불일사의 금당앞에 있었는데 1960년 봄에 이곳으로 옮겨왔다. 높이가 7.94m(탑머리없이)인 탑은 기단, 탑몸, 탑머리로 이루어졌다. 기단은 두단으로 되여있으며 그 한변의 길이는 4.32m이다. 탑몸은 5층이며 매개 층에는 고임과 몸돌, 지붕돌이 있다.
탑은 우로 올라가면서 차례줄임을 주었다. 탑의 첫층 몸돌은 특별히 높게 하였는데 이것은 탑을 무게있어 보이게 하면서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루한감을 덜 느끼게 하며 첫층 몸돌안에 유물을 넣어두기 위해서였다.
사실 이 탑의 첫층과 둘째 층에서는 20여개의 크고작은 공예탑들과 사기단지들, 불교교리를 적은 불경과 천 그리고 종이쪼각들이 나왔다. 천은 불경을 쌌던 천인데 조선의 직물발전력사를 보여준다. 또한 종이를 보면 질기면서도 보풀이 일지 않고 벌레를 타지 않으며 잘 변질되지 않는 당시 이름난 고려종이였다. 사기단지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려청자이다.
불일사 5층탑은 고려초기 돌탑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재로 전해내려오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