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족음식 김치

    김치는 조선민족이 예로부터 즐겨먹어온 전통적인 민족음식의 하나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문헌자료에 의하면 처음에는 금과 같이 귀한 음식이라는 뜻에서 《금채》라고 불리우다가 점차 그 말소리가 바뀌여지면서 김치로 되였다고 한다.

    조선사람들은 밥상에 김치가 오르지 않으면 밥의 진미를 맛볼수 없다고 하면서 밥상에 다른 찬은 없어도 김치만은 사시장철 떨구지 않고 차려먹는것을 고유한 식생활풍습의 하나로 여겨왔다.

    김치는 계절에 따라 김장김치와 림시로 담그어먹는 김치로 나누어볼수 있다.

    김장을 담그면 그해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다섯달분의 남새를 저장해놓은것과 같으므로 김장을 일년중의 반년량식이라고까지 일러왔다. 그런데로부터 김장을 한해의 중요하고도 큰일로 여기면서 여기에 특별한 관심을 돌려왔으며 이 과정에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독특한 김장풍습이 생겨나 오늘까지 계승되여오고있다.

    이른봄에는 나박김치 그리고 풋배추김치를, 여름철에는 오이깍두기와 오이소박이, 가지통김치와 가지소박이, 미나리김치 등을 그리고 가을철에는 열무김치, 통배추김치를 담그었다.

    음식문화의 고귀한 유산의 하나인 김치는 일상생활에서 그 우수성이 높이 발휘되고있다.

    김치는 우수한 건강 및 장수식품으로써 김치를 먹으면 김치젖산균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각종 물질들이 인체에 흡수되면서 면역계통의 활성을 높여주어 고혈압, 당뇨병, 암에 대한 예방과 대장염, 피부염 등에 대한 치료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세계적으로 급속히 전파되였던 조류독감과 싸스를 비롯한 각종 비루스와 질병들에 대한 저항성도 높여주어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속에서는 《완전영양식료품》,《건강장수의 특효약》,《반찬중의 왕》 등 조선김치에 대한 경탄의 목소리들이 울려나왔다.

    지금 김치는 세계적인 인기식품으로 파급되여 아시아와 유럽, 아메리카 등에 널리 퍼지고있다.

    자료에 의하면 김치는 지난 세기말과 새 세기에 진행된 여러차례의 올림픽경기대회와 2006년 제18차세계축구선수권대회때 선수들의 전용식품으로 리용되였다고 한다.

    이처럼 김치는 독특한 맛과 풍부한 영양가에 있어서나 오랜 력사와 전통에 있어서나 세상에 당당히 내놓을수 있는 조선민족의 자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