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얼을 지켜싸운 불교인

지난 20세기 전반기 일제의 식민지통치하에 있던 조선의 지성인들은 그 대부분이 민족의 얼을 빼기 위한 일본제국주의자들의 악랄한 민족말살정책에 저항하여 견결히 투쟁하였다.

그들중에는 한룡운이라는 불교도시인도 있었다.

그는 조선독립은 청원에 의해서가 아니라 민족스스로의 결사적인 행동이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주장한 행동파였다.

3.1인민봉기때 민족대표 33인중 한사람으로 나섰던 그는 적들에게 체포되였을 때 변호사도, 사식도, 보석도 다 거절했고 다른 민족대표들이 겁에 질려 동요하는 기미를 보이자 너희들이 민족과 나라를 위한다는 놈들이냐라고 고함을 치며 규탄하였다. 후날 일제가 그를 매수하려고 국유지를 떼주겠다고 구슬렸지만 그것도 단호히 거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