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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아름다운 고구려의 긴소매옷춤

    조선속담에 《소매가 길면 춤을 잘 춘다.》라는 말이 있다. 이 속담의 의미는 수단이 좋거나 밑천이 든든하면 일이 잘 된다는것이지만 지난날 이와 같은 속담이 전해질 정도로 긴 소매는 춤을 추기 위한 필수적인 수단으로 되였다.

    고대로부터 춤형상에 리용되기 시작한 소매가 긴 옷은 삼국시기에 춤군들의 필수적인 형상수단으로 되였으며 긴소매옷춤은 고구려에서 특히 성행하였다.

    고구려무덤벽화들에 제일 많이 묘사되여있는것은 긴소매옷춤이다.

    고구려의 긴소매옷춤은 다양한 인원편성으로 여러가지 생활적인 내용을 담아 추어졌다.

    긴소매옷춤은 고구려령역에 속하였던 여러 지역들에서 많이 발굴되였는데 독무로 추어진 긴소매옷춤은 장천제1호무덤 서벽, 태성리제1호무덤에서 찾아볼수 있다. 쌍무는 장천제1호무덤벽화, 마선구제1호무덤벽화, 집안제12호무덤벽화, 태성리제1호무덤벽화에 형상되여있으며 3인무는 고산동제10호무덤 큰칸 남쪽벽화에, 4인무는 《삼국사기》의 기록에서 찾아볼수 있다.

    군무는 춤무덤과 옥도리무덤벽화에 묘사되여있다.

    긴소매옷춤은 부드럽고 우아한 춤률동과 화려한 의상차림, 째인 춤구성, 정서적인 반주형식을 갖춘 예술무용이였다.

    부드럽고 우아한 정서로 추어지는 긴소매옷춤의 예술적형상은 그 이후 시기에도 면면히 계승되여 팔을 기본으로 놀리는 조선민족무용의 고유한 춤기법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