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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해북도 사리원시에 있는 고려시기 성인 정방산성은 방어력이 높은것으로 이름난 조선의 서부지구 산성의 하나이다.

    아호비령산줄기에서 갈라진 정방산줄기가 서쪽으로 뻗다가 재령강에 면하여 우뚝 솟은 정방산의 지형을 묘하게 리용한 정방산성은 옛날 황해도 지방에서는 제일가는 요새라고 하였다.

    산성의 성벽은 정방산의 마루와 등성이들을 따르면서 돌로 쌓았는데 대체로 외면쌓기를 하고 평야와 이어진 골짜기를 넘어서는데서는 량면쌓기를 하였다. 성벽의 높이는 10m나 되는 곳도 있다. 성벽의 웃면에는 성가퀴가 촘촘히 남아있는데 옛날에 그 수는 1 336개나 되였다고 한다.

    성문은 동, 서, 남, 북에 하나씩 있었다.

    지금은 남문만이 원상대로 복구되여 남아있다.

    정방산은 봄이 오면 살구꽃, 여름이면 목란꽃, 가을이면 단풍으로 아름답다. 그래서인지 정방산성안에는 절만 하여도 48개나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고려말기의 건축술을 보여주는 성불사와 그안의 돌탑이 남아있다. 성안에는 그밖에도 4개의 못과 7개의 우물이 있었다. 정방산성에는 나라를 지켜싸운 선조들의 애국의 넋이 깃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