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강도 김형직군과 자강도 화평군의 경계지대에 자리잡고있는 오가산자연보호구는 조선의 자랑스러운 명승들중의 하나이다.
《오가산자연보호구를 잘 보존관리하여야 하겠습니다.》
오가산은 주체65(1976)년 10월에 자연보호구로 설정되였다.
밀림의 바다가 끝없이 펼쳐진 오가산자연보호구는 주체97(2008)년 7월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끌고있는 오가산원시림의 수목생육상태는 매우 좋으며 천년이상 자란 주목과 수백년 자란 피나무, 잣나무, 전나무, 가문비나무를 비롯하여 조선에서 보기 드문 큰 나무들이 울창한 수림을 이루고있다. 여기에 길이가 40m이상 되고 직경이 10㎝이상 되는 다래나무, 등칡 등 덩굴나무들이 감겨 자라고있어 천연원시림의 울창한 모습을 더욱 돋구어주고있다.
오가산자연보호구는 온대성식물분포구와 아한대성식물분포구의 경계에 자리잡고있는것으로 하여 독특한 자연경관을 이루고있다. 여기에는 잣나무, 전나무, 자작나무 등 온대북부요소의 식물들을 기본으로 하면서 누운측백나무, 만병초, 백산차와 같은 한대성요소의 식물들과 온대남부요소의 식물들도 자라고있다.
오가산자연보호구는 식물의 종구성이 다양하고 독특할뿐아니라 식물들이 무리를 지어 자라는 모습에서도 일련의 특성을 가지고있다. 잣나무와 전나무군락은 해발높이800~1 000m사이에 집중분포되여있으며 그우로는 분비나무와 가문비나무가 우세한 군락이 있고 그아래로는 신갈나무와 피나무가 우세한 군락이 있다.
그밖에 사시나무와 자작나무군락, 바늘잎나무와 넓은잎나무섞임군락이 있다.
오가산자연보호구에는 산삼, 만삼, 참나물, 오미자나무를 비롯한 경제적가치가 있는 식물들과 만년버섯, 느타리버섯과 같은 식용 및 약용가치가 있는 버섯류 그리고 지의류와 이끼류도 많이 자라고있다.
오가산자연보호구는 울창한 수림을 이루고있고 자연지리적조건이 다양한것으로 하여 동물들의 생활환경에도 매우 유리하다. 범, 곰, 사향노루 등 짐승류와 꾀꼬리, 뻐꾸기, 접동새 등 새류 그리고 량서류, 파충류, 물고기류를 비롯한 동물들이 수백종이나 살고있으며 그 마리수는 다른 지역에 비하여 많다.
오가산자연보호구에는 여러 대상의 천연기념물들이 있다.
원시림이 집중되여있는 지역의 800정보가 천연기념물 《오가산원시림》으로 등록되여있다. 그밖에 1 100여년 자란 주목, 700여년 자란 피나무, 400여년 자란 전나무와 잣나무를 비롯하여 개별적나무들이 천연기념물로 선정되여 보존되고있다.
오가산자연보호구는 이렇듯 오랜 형성력사와 다양하고 독특한 생물자원의 풍부성으로 하여 학술연구와 과학지식보급에서 매우 의의가 큰 조선의 자랑스러운 국보로 되고있다.
조선인민의 숭고한 애국심에 의하여 오가산자연보호구는 오랜 력사적과정속에서도 자기의 본태를 고이 간직하여왔을뿐아니라 절세위인들의 세심한 보살피심과 조선로동당의 옳바른 자연보호정책에 의하여 그 내용이 보다 풍부화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