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서처럼 청년과 홰불이라는 말이 그리도 잘 어울리는 나라는 없다.
정의롭고 용감하며 진취적이고 열정적인 기질과 기백이 맥동하는 홰불에 그 얼마나 성스럽고 숭고한 뜻이 빛발치고있는지 세상사람들은 다는 모를것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청년중시사상을 그대로 이어오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혁명의 홰불봉을 청년들에게 안겨주시고 청년동맹을 위대한 수령님의 존함으로 빛나게 하여주시였으며 청년들이 시대와 혁명앞에 지닌 사명과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도록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시였다.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창건 50돐이 되는 뜻깊은 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신께서는 청년학생들의 홰불행진을 시작할 때 청년전위들에게 혁명의 홰불봉을 넘겨주려고 한다고 하시면서 평양시청년학생들의 야회와 홰불행진이 진행되게 될 김일성광장 주석단으로 나오시였다.
이날밤 열광으로 들끓는 광장에 나오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청년들에게 홰불봉을 넘겨주시였다.
온 광장에 꽉 들어찬 청년학생들속에서 일시에 폭풍같은 만세의 환호성이 터져오르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넘겨주신 혁명의 홰불봉을 높이 추켜들고 청년학생들의 홰불행진이 시작되였다.
그밤은 바야흐로 저물어가는 20세기의 마지막년대를 장식하는 한밤이였다.
이 세기에 미제를 우두머리로 하는 제국주의자들의 악랄한 책동으로 동유럽에서 여러 사회주의나라들이 무너지는 가슴아픈 사태가 빚어졌으며 썩어빠진 자본주의사상문화독소가 세계를 흽쓸어 적지 않은 나라의 청년들속에서 혁명선배들이 이룩해놓은 정신문화적재부를 허무하게 대하면서 타락과 방종을 일삼고있었다.
바로 이러한 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몸소 새 세대 청년들에게 혁명의 홰불봉을 넘겨주시여 우려를 안고있는 인류에게 밝은 전망을 열어주신것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청년들에게 넘겨주신 혁명의 홰불봉에는 자라나는 새 세대 청년들이 꺼질줄 모르는 혁명의 불길이 되여 불타는 열정과 티없이 맑고 깨끗한 충정의 마음을 안고 조선로동당을 맨 앞장에서 견결히 옹호보위하며 당의 두리에 일심단결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 개척하신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해나가는 청년전위가 되기를 바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이 깃들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