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익점(1329-1398)은 14세기에 조선에 처음으로 목화씨를 얻어다 보급한 사람이다.
1363년 문익점이 원나라에 사신으로 갔을 때 원나라통치배들은 그를 매수하여 고려를 침입하는데 리용하려고 하였다. 그가 단호히 거절하자 놈들은 그를 운남으로 귀양보내였다. 거기에서 그는 목화를 재배하는것을 보게 되였다. 당시 원나라는 목화씨가 외국으로 나가는것을 엄하게 막고 있었다. 그러나 문익점은 조국에서 목화를 심어 볼 결심으로 1363년 귀국할 때 10여알의 목화씨를 붓대속에 넣어 몰래 가져왔다. 그는 고향인 경상도 진주지방에서 장인 정천익과 함께 목화를 심었다. 재배법을 잘 알지 못했던탓으로 첫해에는 겨우 한그루만이 살아 남았으나 3년만에는 마을농민들에게도 목화씨를 나누어 주어 널리 심도록 할수 있게 되였다. 정천익은 목화씨를 뽑는 씨아(토리개)와 실을 낳는 물레를 만들어 이웃에 알려 주었다. 이리하여 10여년 안팎에 목화재배법과 무명짜는 법이 나라의 여러 지역에 퍼지게 되였다.
이처럼 문익점은 조선에 목화씨를 들여오고 목화재배와 실을 뽑는 기계를 만들어 보급하는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