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칠보는 칠보산의 박달령 동쪽지역의 일부가 포괄되는 명승지이다.
여기에는 수많은 봉우리들과 기묘하고 색다른 바위들이 우뚝우뚝 솟아 있어 장엄하고 황홀한 산악미를 나타내고 있을뿐아니라 그 아름다운 절경을 마음껏 관망할수 있는 장소들이 많아 내칠보는 관광에 편리하다.
제일 명산으로 이름난 금강봉과 금강굴, 전장에서 돌아온 장수가 안해와 상봉하는것과 같은 부부바위, 의자까지 갖추어 무대우에 올려 놓은듯한 피아노바위, 신통히도 기와집과 초가집을 련상시키는 기와집바위와 초가집바위, 류다르게 큰 농립모를 쓴 세명의 농부가 렬을 지어 산릉선을 타고 내려오는듯 한 농부바위, 금강폭포와 구룡담을 비롯하여 이름난 명소들이 많다.
금강봉은 밑부분은 누런색을 띠고 웃부분은 분홍색을 띠고 있어 마치 봉화를 련상시킨다. 금강봉 동쪽기슭에는 너비 12m인 금강굴이 있다. 굴앞에는 한모금만 마시면 10년을 더 살고 두모금 마시면 10년을 감소한다는 옛이야기가 전해지는 금강샘이 있다.
옛날 칠보산의 자연경치가 하도 아름다워 하늘의 선녀들이 내려와 놀다가 다시 하늘로 오르군 하던 곳이였다는 승선대에 오르면 선녀들이 달맞이구경을 하면서 춤과 노래로 즐기였다는 만월대와 무희대를 비롯하여 이름난 명소들이 한눈에 안겨와 장관을 이룬다.
상매봉구역은 개심동으로부터 상매봉일대의 명소들을 포괄하는 지역으로서 여기에는 칠보산의 주봉 상매봉, 각이한 모양의 기암들로 하여 색다른 경치를 보여주는 조롱봉, 황소가 무거운 짐을 실은 소발구를 끌고 가는것처럼 보이는 황소바위, 그 뒤로 소몰이군이 따라 선것처럼 보이는 농군바위, 면이 거울처럼 반듯하게 생겼다는 명경암, 금강사터를 비롯하여 명소들이 많다.
예로부터 산이 높아 늘 구름이 걸린다고 하여 운무산으로 불리웠던 상매봉에 오르면 내칠보와 외칠보의 웅장수려한 봉우리들과 기암들, 계곡들의 전경이 한눈에 안겨온다. 상매봉 서쪽기슭에는 천태만상의 기암괴석들로 꽉 들어찬 칠보산 풍치가 하도 아름다워 이곳에 왔던 한 무관이 죽어서도 칠보산에 묻히고 싶어 상매봉에서 자결하였다는 전설을 담은 그의 묘가 있으며 그 옆에는 그가 타고 왔던 말무덤도 있다. 또한 새조롱처럼 조롱조롱 매달려 있는듯한 기암들이 있다고 하여 조롱봉으로 불리우는 이 봉우리의 산발들에는 일만대적과 맞서 싸우는듯한 장수바위, 투구바위, 거인암, 책바위, 룡바위를 비롯한 명소들과 칠보산의 일만경치를 그림에 담아 펼쳐놓은듯한 병풍바위도 있다. 또한 온갖 새와 각이한 짐승들의 모양을 이룬 바위들로 하여 널리 알려진 금수봉, 그 모양이 반달처럼 생겼다는 반월봉, 범의 아가리를 련상시키는 호구암, 불길이 활활 타오르는듯한 홰불바위, 거북바위를 비롯한 봉우리들과 기암들 그리고 홍수기에 자기의 자태를 드러내보이는 기당폭포와 비류담 등 이름난 명소들이 있다. 또한 부감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진 전망봉, 절간 중이 서서 념불을 외우다가 이선암경치에 매혹되여 돌아갈 생각조차 잃고 돌로 굳어졌다는 중바위, 마치 삿갓을 쓰고 농군이 춤을 추는듯한 광대바위, 창검바위 등으로 불리우는 명소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