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화는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지니신 숭고한 인민적풍모를 보여주는 내용을 담고있다.
보통강개수공사가 한창 벌어지고있던 어느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아드님이신
보통강개수공사는 토성랑(당시)인민들의 큰물피해에 의한 고통을 가셔주시기 위하여 해방후
부지런히 일하시는 어리신 장군님을 지켜보던 한 로인이 그이께 왜 혼자서 여기까지 나오는가고 하면서 아버님은 무슨 일을 하시는가고 물었다.
어리신 장군님께서는 잠시 그 로인을 지켜보시다가 아버님은
순간 로인은 정색을 하며 한동안 멍하니 서있었다.
곁에서 어리신 장군님과 로인의 대화를 듣고있던 사람들도 모두 한 나라
그리하여 로인은 작업에 열중하고계시는 김정숙동지께로 찾아가 사연을 물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로인에게 장군님의 자제라고 이런 공사장에 못나온다는 법이야 없지 않는가, 장군님의 자제일수록 이런 공사장에 나와서 한가지 일이라도 성심껏 도와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숙동지의 말씀에 로인은 다시한번 놀라며 그자리에 굳어져있다가 한참만에야 황급히 땅에 엎드려 큰절을 올리려 하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이러지 말라시며 급히 로인을 부축해 일으켜세우시였다.
로인은 너무도 감격한 나머지 눈물이 글썽하여 우리 조선백성들이 하늘이 낸
로인의 말을 들으신 김정숙동지께서는 허물없이 그의 손을 잡아주시면서 과분한 말씀이라고, 자신의 적은 힘이 조금이라도 토성랑사람들의 생활안정에 도움이 된다면 그 이상 더 기쁜 일이 없을것 같다고 하시였다.
로인은 김정숙동지와 어리신 장군님을 우러르며 정말 이런 일은 동서고금에 없는 일이라고 감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