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태양을 안아올리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숭고한 풍모를 보여주는 이야기들중에는 어리신 아드님께서 일찍부터 로동을 신성하게 여기고 로동을 사랑하도록 세심히 보살펴주신 이야기들도 있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어리신 아드님께 늘 우리 나라에서는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이 제일 훌륭하고 제일 고마운 사람이라고 일깨워주시면서 아드님의 가슴속에 로동에 대한 옳바른 관점을 심어주시였다.
어느날 어리신 장군님께서는 어머님께 증조할아버님께서는 해방이 되였는데도 왜 그냥 힘들게 일하시는가고 물으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아드님의 그 물으심에 갈리신 어조로 그러지 않아도 일을 그만두시라고 여러번 말씀드렸지만 증조할아버님께서는 애써 지은 곡식을 지주놈들이 다 빼앗아가던 지난날과는 달리 오늘에야 일을 많이 하면 할수록 나라가 강해지고 인민들이 잘살게 되니 얼마나 좋은가고 하시면서 일손을 놓지 못하신다고 말씀하시였다.
어리신 장군님께서는 어머님의 말씀을 가슴속에 깊이 새기시며 자신께서도 증조할아버님처럼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굳게 결심하시였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그러한 아드님의 결심을 훌륭히 꽃피워주시기 위하여 정원의 터밭을 가꾸실 때에도 아드님을 데리고 나가시여 김매는 법과 오이순을 나무에 매는 법, 거름주는 방법 등을 차근차근 가르쳐주군 하시였다.
그뿐만아니라 김정숙동지께서는 해방후
어머님께서 한시도 편히 쉬지 못하고 일하시는것을 못내 안타깝게 여기신 어리신 장군님께서는 어느날 어머님께 도마도밭을 자신께서 맡아 가꾸겠다고 말씀드리시였다.
어리신 장군님께서는 날마다 부지런히 물도 주시고 김도 매시며 정성다해 도마도밭을 가꾸시였다.
도마도밭가꾸기는 몹시 힘에 부치는 일이였지만 어리신 장군님께서 봄, 여름내 애써 가꾸신 보람이 있어 어느덧 무성한 포기마다 새빨간 도마도들이 소담스레 주렁졌다.
이처럼 일찍부터 어머님의 세심한 보살피심속에 백두산위인들의 성실하고 근면한 성품을 그대로 물려받으셨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