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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가유자녀들의 친어머니가 되시여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해방후 언제나 원아들속에 계시면서 그들을 참된 혁명가, 진정한 애국자로 준비시키는데 모든것을 바치시였다.

    해방후 조선에서는 있는것보다 없는것, 모자라는것이 더 많은 어려운 형편에서도 애육원, 고아원들과 함께 혁명학원을 세우고 부모없는 아이들을 국가가 전적으로 맡아키우는 시책을 실시하였다.

    숭고한 도덕의리를 지니신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우선 모든 혁명가유자녀들을 찾아내여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품에 안기게 해주시기 위하여 애쓰시였다.

    당시 김정숙어머님에게는 준엄하고 간고하였던 항일무장투쟁시기부터 소중히 간직하고계신 가지색뚜껑의 자그마한 수첩이 있었다. 거기에는 가렬했던 항일전쟁시기 희생된 혁명동지들의 고향과 자녀들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받고 혁명가유자녀들을 찾아 떠나는 일군들을 만나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수첩에 적힌 이름들을 일일이 알려주시면서 한두번 찾다가 없다고 그냥 돌아서지 말고 꼭 찾아 데리고 돌아와야 한다고 당부하시였다.

    그때 김정숙동지께서는 아직 사랑하는 일가분들의 생사여부조차 모르고 계시였다. 하지만 김정숙동지께서는 먼저 희생된 전우들의 아들딸들을 모두 찾아서 마음껏 공부를 시키고 혁명의 믿음직한 계승자로 키워내여 전우들의 념원을 풀어줄 열망속에 계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 기울이신 노력에 의하여 그후 수많은 혁명가유자녀들이 평양으로 모여오게 되였다.

    숭고한 도덕의리를 지니신 김정숙동지께서는 또한 혁명가유자녀들이 생활에서 불편을 모르고 마음껏 자라나도록 하는데 온갖 지성을 다 바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가유자녀들에게 빨리 학원제복부터 해입히고 신발과 모자도 새로 만들어주자고 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뜻을 담아 손수 학원제복도안도 그리시였다. 도안이 완성된 다음에는 학원재봉실과 피복공장에 나가시여 제복제작사업을 도와주시였다.

    개원식을 앞둔 어느날 김정숙동지께서는 몇명의 혁명가유자녀들을 댁으로 부르시고 그들의 차림새를 하나하나 살펴보시였다. 그러시고는 제복이 몸에 맞지 않는 한 처녀애의 옷을 그자리에서 몸에 꼭 맞게 고쳐 입혀주시였다.

    혁명가유자녀들의 옷에 단추가 떨어질세라, 밥에 돌이 섞일세라 친어머니심정으로 그들의 생활을 돌보아주시는 김정숙동지의 육친적사랑은 날이 갈수록 더해만갔다.

    어느날 일부 혁명가유자녀들이 전염병에 걸렸다는것을 아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아이들이 앓고있는데 가보지 않으면 우리가 어떻게 부모구실을 한다고 말할수 있겠는가고 하시며 격리실을 서슴없이 찾으시였다.

    또 언제인가는 한 녀학생의 얼굴에서 병색을 알아보시고 그가 입원치료를 받도록 하시고 극진히 돌봐주시였다. 하기에 그 소녀는 면회온 김정숙동지의 품에 얼굴을 묻고 《어머니! 어머니!》라고 목메여 불렀던것이다.

    정녕 혁명가유자녀들의 생활에서 자그마한 불편이 있을세라 온갖 지성을 다 바치시는 김정숙동지의 사랑과 로고에는 끝이 없었다.

    이 사랑속에서 혁명가유자녀들은 해방후의 그 어려운 속에서도 부모없는 고아의 설음을 모르고 혁명의 후비대로 씩씩하게 자라날수 있었다.

    참으로 건국의 초행길에서 혁명가유자녀들에게 바쳐진 김정숙동지의 숭고한 사랑과 헌신은 오늘도 길이 빛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