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조선사람들은 자기의 체질과 미감, 사상감정과 생활관습을 반영하여 조선민족고유의 무용을 창조하여왔다.
무용에서의 민족적특성은 장단과 리듬, 선률로 이루어진 무용음악과 무용의상 등 여러 형상수단을 통하여 나타나지만 여기에서 기본은 무용동작을 통하여 반영되게 된다.
조선민족무용의 특징은 팔동작을 위주로 하면서 다리동작을 적절히 결합한 부드럽고 우아한 춤형상방법이라는데 있다.
조선민족무용에는 장고춤, 소고춤, 평고춤, 월고춤, 법고춤 등 여러가지의 북춤들, 상모춤, 탈춤, 칼춤, 활춤, 방울춤, 농악무, 사냥춤 등 그 종류가 대단히 많으며 형식과 내용에 있어서도 매우 풍부하고 다양하다.
조선의 민족무용에는 조선인민의 애국심이 깃들어있다.
임진왜란이후 바다가마을처녀들이 한데 모여 정월보름 혹은 추석같은 달 밝은 밤에 《강강수월래》를 부르며 수백년세월 추어온 춤가락들에는 조선민족의 숭고한 애국정신이 그대로 담겨져있었다.
조선의 민족무용은 반만년의 유구한 세월 끊임없이 계승발전되여왔다.
조선민족이 대대손손 창조하고 발전시켜온 민족무용은 지난 시기 일제의 간악한 민족문화말살책동속에서도 민족성과 그 우월성이 고수되였다.
이 시기에 최승희를 비롯한 무용가들은 민간무용, 승무, 무당춤, 궁중무용 등의 무용들을 깊이 파고들어 거기에서 민족적정서가 강하고 우아한 춤가락들을 하나하나 찾아내여 현대조선민족무용발전의 기초를 마련하였다.
하여 조선의 민족무용은 국내에서뿐아니라 프랑스, 도이췰란드 등 유럽나라들에서도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로동당시대에 와서 조선의 민족무용은 주체성과 민족성의 원칙에서 현대적미감에 맞게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였다.
특히
오늘 조선의 무용예술은
민족성을 계승하면서 현시대의 요구에 맞는 군중무용이 창조되고 전국에 널리 보급되여 온 나라에 환희의 춤바다가 펼쳐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