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청은 건축물에 그리는 여러가지 색갈의 그림과 무늬장식을 말한다.
단청은 우리 나라 목조건축에서 일찍부터 써온 건축장식미술의 한 종류이다.
단청장식에서는 붉은색과 푸른색의 조화를 기본으로 한다.
단청무늬는 매우 다양하며 하나의 건축물에도 수십종의 무늬가 쓰인다. 가장 많이 쓰인 무늬는 련꽃, 석류, 골뱅이무늬였으며 그밖에 여러가지 모양의 기하학적무늬들이 있었다.
단청작업은 대상물의 부재전면을 연한 연두색으로 칠하고 그우에 도안을 옮긴 후 제정된 색을 칠하는 방법으로 한다.
단청은 무늬의 구성상특징에 따라 금단청, 모루단청, 범단청 등으로 나눌수 있다.
금단청은 비단무늬를 기본으로 하는 장식구성과 복잡하고 정교한 무늬장식으로 이루어진 화려한 형식의 단청이다.
모루단청은 모루무늬를 기본구성요소로 하고 여백을 장획선으로 장식하는 지나치게 단조롭거나 사치하지 않은 형식의 단청이다.
범단청은 청토바탕우에 별로 무늬를 놓지 않고 무늬여백부분을 검은색과 흰색의 선으로 장식하는 소박한 형식의 단청이다.
이밖에 금단청과 모루단청을 절충한 형식으로서 진모루단청 또는 반금단청이 있으나 그 장식적효과성이 금단청과 기본적으로 같으므로 따로 나누지 않는다.
단청은 이미 삼국시기에 일정한 장식구성상체계를 가지고 조화로운 색채학적원리를 도입한 높은 수준에 있었다.
우리 인민들은 단청을 장식구성과 무늬조직, 색조화에서 정연한 체계를 갖춘 다양하고 세련된 장식법으로 발전시켰다.
단청은 먼 옛날 우리 민족의 창조적지혜와 미술적재능이 깃들어있는것으로 하여 귀중한 민족문화유산으로 되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