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우구 북동에서 연길현 공청 및 아동단지도일군회의가 있은 날이였다.
이날 회의참가자들은 회의가 끝난 후 몇개조로 나뉘여 북동마을의 봄씨붙임을 도와주었다.
휴식시간이 되자 오락회가 진행되였는데 이때 김정숙동지께서는 유쾌한 오락회에는 참가하지 않고 한쪽에 홀로 앉아있는 한 청년을 보시게 되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마을의 한 공청일군을 부르시여 그 청년에 대해 물으시였다.
공청일군은 김정숙동지께 저 청년이 바로 문제가 있는 《량면파군중》이라고 대답올렸다.
그의 형이 팔도구에서 어느 한 목재상의 심부름을 하고있기때문에 유산계급을 위해 일하는 사람의 동생이라고 하여 《량면파군중》으로 락인되였다는것이였다.
그 청년은 혁명에 참가하려고 유격근거지에 들어와 망원초임무도 책임적으로 수행하고 일도 잘하였으나 형때문에 《량면파군중》으로 몰리여 공청에도 받아주지 않으니 자연히 우울해지고 사람들로부터 멀어지게 되였던것이다.
공청일군의 이야기를 들으시며 한동안 깊은 생각에 잠겨계시던 김정숙동지께서는 그 청년을 공청에 받아들이지 않은것은
계속하여 그이께서는
군중과의 사업을 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