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58(1969)년 9월의 어느 일요일이였다.

이날 아침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한 일군을 찾으시더니 몇곳을 다녀오자고 하시였다.

그 일군은 오늘은 일요일인데 위대한 수령님께서 오전 한겻만이라도 좀 쉬시고 오후에 떠나시였으면 하는 의향을 간절히 말씀드리였다.

그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머리를 저으시며 자신께서 언제 일요일이라고 하여 집에 있어본 일이 있었는가고, 여느때는 일이 바빠 현지에 자주 나가지 못해도 일요일에 가까운 곳에라도 나가 현실도 료해하고 인민들도 만나보고싶다고 하시면서 자신에게 이이상 더 만족한 일요일은 없다고, 이것이 자신의 휴식이라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