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46(1957)년 1월 어느날 평양시 삼석마을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이곳 농민들이 논을 풀고 백미밥을 먹었으면 하는 소원을 품고있으나 물이 없는 고장이여서 벼농사에 대해서는 아예 단념하고있다는것을 아시게 되였다.
그로부터 사흘후 진눈까비가 내리는 날 또다시 마을을 찾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마을사람들에게 그새 논 풀 생각을 해봤는가고 다정히 물으시며 집에서 콩나물을 길러내던 때를 한번 생각해보자고 하시며 콩나물시루밑에다 버치를 받쳐놓고 흘러내린 물을 다시 퍼주군 하면 물을 얼마 안가지고도 콩나물 한시루를 다 길러내는것처럼 논을 푸는데도 물을 이렇게 순환식으로 아껴쓴다면 능히 될수 있다고 하시였다.
이때 한 로인이 위대한 수령님께 어느 한 곳에 샘이 좀 나온다고 말씀드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밤이 좀 깊었지만 그리로 가보자고 하시며 몸소 홰불을 높이 추켜드시고 진눈덮인 험한 비탈길을 앞장서 걸으시였다.
샘에 이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여기에 저수지를 만들자고 하시며 저수지언제를 쌓을 자리까지 잡아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홰불을 추켜드시고 잡아주신 자리에 얼마후에는 생명수 차넘치는 저수지가 생겨나게 되였고 마을에서는 벼농사를 하게 되였다.
하기에 이곳 사람들은 력사의 그밤을 영원토록 잊을수 없어 그 저수지를 《홰불저수지》라고 부르며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할 업적을 대를 이어 전해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