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34(1945)년 12월초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이국땅에서 많은 고생을 하면서 평양으로 찾아온 한 녀성을 만나게 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를 반갑게 맞아주시며 그간 얼마나 고생이 많았는가고, 이제부터 같이 일해보자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에게 《정로》사 기자로 일하는것이 어떻겠는가고 따뜻이 물으시였다.

그는 한동안 아무 말씀도 드리지 못하였다. 사실 해방된 조국에서 어떤 일을 할것인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한 그였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 정치를 론하고 온 나라 인민과 전세계를 대상으로 언론활동을 하는 존엄높은 당보의 문필가가 되라고 하실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하였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놀라움을 안고 머뭇거리는 그를 정답게 바라보시며 지금 당보를 강화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한번 잘해보라고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시였다. 하여 그는 당보의 첫 녀성기자가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