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22(1933)년 봄 어느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주신 전투임무를 받은 항일유격대의 한 부대는 출발시간을 기다리고있었다.

그런데 이때 사령부 전령병으로부터 위대한 수령님께서 몇몇 대원들을 급히 사령부로 부르신다는 련락을 받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땀을 철철 흘리면서 달려온 대원들을 반갑게 맞아주시며 동무들에게 특별임무를 하나 주려고 불렀다고, 너무 긴장할것까지는 없다고 하시면서 수행할 특별임무는 이번 전투에서 참빗과 얼레빗을 구해오는것이라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신께서 얼마전에 아동단학교 침실에 가보니 처녀애들이 빗이 없어 머리를 빗지 못하고있더라고, 그러니 이번 전투를 통하여 어떻게 하나 얼레빗과 참빗을 구해와야 하겠다고 거듭 당부하시는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후대사랑을 심장깊이 간직한 유격대원들은 생사를 판가리하는 어려운 전투속에서도 수령님께서 주신 특별임무를 훌륭히 수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