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해방후 어느해 5월 1일 전국의 모범로동자들을 위한 성대한 연회를 마련해주시였다.

연회장에 나오시여 로동자들의 손을 하나하나 뜨겁게 잡아주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 탄부의 거쿨진 손을 꼭 잡아주시며 이 동무가 우리 나라에서 처음 세운 올해 인민경제계획의 자기 과제를 벌써 완수한 새 조선의 선구자이라고 높이 평가해주시였다.

그러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제식민지통치때 탄광, 광산로동자들은 인간이하의 천대와 멸시를 받으면서 제일 헐벗고 굶주리며 생활한 동무들이라고, 그러나 오늘 로동자, 농민이 나라의 주인된 우리 나라에서는 탄부들을 제일 귀중히 여기며 맨 앞장에 내세워준다고 교시하시였다.

이윽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두손에 축배잔을 하나씩 드시고 이 첫 잔은 우리 공업의 전초병들인 탄광혁신자들에게 주자고 하시면서 새 조선의 선구자라고 평가해주신 그 탄부와 다른 탄광의 한 탄부에게 축배잔을 넘겨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친어버이사랑에 너무도 감격하여 쏟아지는 눈물을 걷잡지 못하는 그들의 어깨를 다정히 두드려주시며 동무들은 탄광을 떠메고나가는 기둥이라고, 나는 동무들이 증산경쟁운동을 힘있게 벌려 더 많은 석탄을 캐내기 바란다는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