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해인가
일군들은 저저마다 이구동성으로 무도도 위험하기 그지없는데 장재도는 더 위험하다고, 장재도에는 절대로 가실수 없다고 말씀올렸다.
하지만 그이께서는 군인들이 있는 곳은 아무리 위험하다고 하여도 다 가보아야 한다고, 군인들이 있어
그이께서 오성산의 까칠봉초소를 찾으신 그날에도 군인들은 목청껏 만세를 터치고싶었지만 주고받는 말소리가 적초소에까지 들리는 너무도 위험천만한 곳이여서 발을 동동 구르며 눈물만 흘리였다.
그날 그이께서는 동무들의 뒤에는 고향으로 가는 길이 있고 고향에는 사랑하는 부모형제들이 살고있다고, 언제나 이것을 잊지 말라고, 그리고 이곳은 결코 외진 초소가 아니라고,
조국수호의 최전방에
우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