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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남만원정의 나날에 중국인 반일부대들과의 통일전선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정력적으로 벌리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남만원정대를 이끄시고 통화, 류하, 해룡을 거쳐 주체21(1932)년 7월 13일에 몽강에 도착하시였을 때였다.

    당시 몽강에는 통화의 《자위군》과 《자위군》총사령부의 대표들이 와있었는데 이들은 그무렵 일제의 침략책동이 로골화되자 겁을 먹고 중국관내로 도주하려 하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가지 방도가 떠오르시였다.

    이 시기 몽강에는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길림육문중학교에서 함께 공부하던 청년들이 적지 않았다. 그들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국민당통치기관인 현공서에서 일하다가 일제의 만주침공이 개시되자 《자위군》에 들어가 한자리씩 하고있었을뿐아니라 《자위군》총사령부의 대표들과도 잘 아는 사이였다.

    이것은 반일부대들과의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매우 유리하였다.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위군》의 요직에서 일하는 동무들의 안내를 받아 《자위군》총사령부 대표를 만나시였다.

    그와 인사를 나누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먼저 그에게 9.18사변후 당신네 군대가 항일구국의 기치를 높이 들고 분연히 일어나 일제와 싸우고있는데 대하여 진심으로 되는 지지성원을 보낸다고 하시였다.

    계속하여 그에게 9.18사변후 일제의 만주강점으로 말미암아 조성된 새로운 엄혹한 군사정치정세에 대하여 이야기해주시면서 만주를 강점한 일제가 이제는 중국관내를 엿보고있으며 나아가 쏘련의 씨비리까지 노리면서 강점지역에서 인민들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고있는데 항일구국을 위해 무장을 든 우리들이 이 엄혹한 현실을 외면할수 있겠는가고 하시였다.

    대표는 점점 머리를 숙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공산주의자들은 반일부대들을 공동의 원쑤와 싸우는 전우로 생각하고있다, 지금 동만과 북만, 남만일대에는 수십만에 달하는 반일부대들이 있는만큼 이 모든 반일력량이 항일의 기치를 높이 들고 반일인민유격대와 련합전선을 형성한다면 일제의 멸망을 촉진시킬수 있다, 그런데 지금 일부 반일부대들은 일제침략자들의 위세에 겁을 먹고 중국관내로 들어가거나 일제에게 투항하려고 하는데 이래서야 되겠는가, 이것은 나라와 민족을 반역하는 매우 그릇된 처사라고 교시하시였다.

    그제서야 총사령부 대표는 자기들이 중국인민들앞에 죄를 짓고있다는것을 시인하면서 위대한 수령님께 앞으로 반일인민유격대와 손을 잡고 반일투쟁을 적극 벌려나가겠다고 말씀드리였다.

    그후 그들은 자기들을 재생의 길로 이끌어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은공에 보답한다는 의미에서 그이께 많은 량의 무기를 올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