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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어느 한 염소목장을 현지지도하시던 주체90(2001)년 4월 16일에 있은 이야기이다.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었으면 하는 일군들의 간절한 심정을 헤아려보신 그이께서는 기념사진을 찍자고 하시며 몸소 《젖가공실》이라고 써붙인 현관밑의 계단에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시였다.

    그 순간에 그이께서는 젖가공실을 돌아보실 때 자신께 작업모습을 보여드렸던 가공공처녀들이 작업중이여서 그 자리에 오지 못하였다는것을 아시고 그들을 빨리 데려오라고 교시하시였다.

    젖가공실안에서 밖을 내다보며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위대한 장군님의 두리에 모여선 일군들을 부러움에 찬 눈길로 바라보던 처녀들은 꿈을 꾸는것만 같았다. 그들은 옷매무시를 살필념도 못하고 한달음에 뛰쳐나와 일군들의 옆자리에 가 섰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여기서는 가공공처녀들이 기본이라고 하시며 그들을 자신곁으로 손저어 부르시였다. 처녀들은 위대한 장군님곁으로 자리를 옮겨가 머리를 갸웃하고 그이의 팔을 꼭 부여잡았다.

    바로 그 순간에 사진사가 샤타를 눌렀다.

    외진 산골목장에서 인민을 위하여 청춘시절을 묵묵히 바쳐가는 처녀들의 수고를 헤아리시고 그들이 기본이라고 하시며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어주신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사진을 찍고난 처녀들은 행복의 눈물방울이 맺힌 서로의 볼을 맞비비며 위대한 장군님께 고마움의 인사를 속삭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