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렬한 조국해방전쟁이 한창이던 주체39(1950)년 10월 10일 오후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조선로동당을 창건하신 뜻깊은 날을 기념하여 동생과 함께 잣나무를 정성껏 심으시였다.
이때 잣나무가 좋은 나무인가고 묻는 동생에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잣나무의 좋은점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 계속하시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동생에게 지금은 잣나무가 애기잣나무이지만 우리가 매일 물을 주고 잘 키우면 키높이 자라나 잣송이들이 많이 열릴것이라고, 우리 그때 아버님을 모시고 여기에 와보자고, 아버님께서 우리가 심은 잣나무를 보시면 매우 기뻐하실것이라고 다정하신 어조로 이르시였다.
다음날 최고사령부로 떠나는 한 일군에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놈들이 한그루의 나무를 불태우면 우리는 열, 백그루의 나무를 심어 우리의 산과 들을 더욱 푸르게 만들어야 한다고, 이 나무가 푸르싱싱하게 자랄 때 우리 나라는 세상에서 제일 잘사는 나라로 될것이라고 확신에 넘치신 어조로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장자산에 심으신 두그루의 잣나무는 수십년세월이 흐른 오늘 거목들로 자라 온 나라의 산발들에 씨를 퍼치여 조국땅 가는곳마다에 무성한 잣나무숲이 푸르러 설레이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