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전 11월 어느날
이윽토록 아무 말씀없이 농장원들의 작업모습을 보아주시던
농장원은 동력탈곡기로 벼를 탈곡하니 족답기로 할 때보다 힘든줄 모르겠다고 말씀드리였다.
그의 말은 사실이였다. 지난 시기 농민들은 족답기로 온종일 탈곡해야 겨우 10가마니밖에 낟알을 털어내지 못하였다. 그런데 동력탈곡기를 쓰면서부터는 하루에 60가마니를 쉽게 털어내고있으니 농장원들이 일에서 성수가 날수밖에 없었다.
그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아보신
농장원은 탈곡작업이 한창 바쁜 때여서 아침에 일찍 나오고 저녁에는 늦게까지 일한다고 자랑스럽게 말씀드렸다.
그의 대답을 들으신
그이의 물으심에 농장원은 어려움도 잊고 이왕 기계화할바 하고는 좀더 크게 그리고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달라붙어 일할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였다.
이렇게 되여 낟알털기작업을 종합적으로 기계화할데 대한 조선로동당의 정책이 세상에 나오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