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사상에서 쓰는 주체라는 말은 세계의 개조발전, 사회발전의 담당자, 그것을 주동적으로 일으키고 떠밀고 나가는 결정적요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체사상에서 쓰는 주체라는 용어가 선행고전가들이 쓴 주체라는 용어와 공통성이 있다는점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그것이 새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는것을 밝히는것이 중요합니다.》
주체라는 말은 지난 시기에도 있었고 또 여러가지 의미로 씌여져 왔다. 그러나 그것들을 종합해보면 주체라는 말은 모든 사물현상들을 낳는 창조주로서의 정신적실체나 인식의 담당자로서의 사람을 의미하거나 모든 운동의 담당자로서의 물질을 의미하는것이였다.
물론 맑스주의철학에서는 사람을 인식과 실천의 주체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주체를 모든 운동의 담당자로 보고 사람도 운동의 담당자라는 의미에서 내린 규정이였다. 결국 맑스주의철학에서 주체는 사람만이 아니라 사람도 포함한 운동의 담당자일반을 의미하는 말이였다고 볼수 있다.
이와는 달리 주체사상에서 쓰는 주체라는 말은 운동의 담당자일반이 아니라 세계의 개조발전, 사회발전의 전 과정을 지배하는 주인, 그것을 직접적으로 추동하고 다른 모든 요소들의 작용을 규제하는 결정적요인을 의미하며 그것은 다름아닌 사람, 인민대중이다. 다시말하면 주체사상에서의 주체는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가진 사회적존재로서의 사람, 인민대중을 가리키는 말이다.
주체라는 말은 주체적립장, 주체확립, 주체성의 고수 등과 같이 사람의 립장과 태도를 규정할때와 주체사상, 주체철학, 주체의 혁명리론 등과 같이 사상리론을 특징지을 때를 비롯하여 널리 활용되여 쓰인다. 주체적립장, 주체확립 등은 주인으로서의 권리를 옹호하고 책임을 다하는 사람의 립장과 태도를 말하며 주체사상, 주체철학 등은 사람, 인민대중을 세계의 주인으로, 세계를 개조하는 결정적요인으로 내세우는 사상리론을 의미한다.
주체사상에서 주체라는 말은 이렇게 여러가지 의미로 쓰이지만 결국은 다 세계의 개조발전, 사회발전의 담당자, 사회적운동을 주동적으로 일으키고 떠밀고 나가는 사람, 인민대중을 의미하는데 귀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