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한 모든 사상들과 근본적으로 구별되는 주체사상의 특징은 한마디로 말하여 사람중심의 철학사상이라는것이다.
《주체사상은 사람중심의 새로운 철학사상입니다.》
주체사상이 사람중심의 철학사상이라는것은 사람을 위주로 하여 철학의 근본문제를 새롭게 제기하고 사람을 중심으로 세계에 대한 견해와 관점, 립장을 밝힌 철학사상이라는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인류철학사상사에는 수많은 철학조류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들은 다 《신》과 같은 신비로운 존재나 정신을 위주로 한 관념론적세계관이 아니면 물질위주의 유물론적세계관이였다. 물론 종래 철학사상들가운데는 사람을 전면에 내세운다고 표방한 각이한 류형의 《인간철학》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들은 인간이란 무엇이고 인생이란 무엇인가 하는것을 론하는 인생철학에 지나지 않았다.
주체사상은 우선 세계와 사람과의 관계문제, 세계에서 사람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문제를 철학의 근본문제로 새롭게 제기하고 사람이 모든것의 주인이며 모든것을 결정한다는 근본원리를 밝혀준다.
사람이 세계에서 어떤 지위를 차지하고 어떤 역할을 하는가 하는 문제는 순수 인간문제가 아니라 사람을 철학적고찰의 중심에 놓고 제기한 세계관적문제이다. 따라서 그에 해답을 준 원리는 사람중심의 세계관적원리로 되며 동시에 인간의 운명개척의 원리로도 된다.
주체사상은 또한 사람을 중심에 놓고 세계는 사람에 의하여 지배되고 개조된다는것, 세계는 사람의 주동적인 작용과 역할에 의하여 발전하며 사람에게 복무하는 방향으로 그리고 사람의 발전에 따라 발전한다는 세계에 대한 새로운 견해를 밝혀준다. 그리고 세계에 대한 주체적견해에 기초하여 사람의 리익으로부터 출발하고 사람의 활동을 기본으로 세계를 대해야 한다는 새로운 관점과 립장을 밝혀준다.
이처럼 사람을 중심으로 철학의 근본문제를 새롭게 제기하고 사람을 위주로 하여 세계에 대한 견해와 관점, 립장을 밝혀준다는데 종래의 모든 철학사상들과 근본적으로 구별되는 주체사상의 근본특징이 있다.
주체사상은 사람중심의 철학사상인것으로 하여 철저한 혁명철학, 정치철학으로 된다.
주체사상은 혁명실천의 요구를 반영하여 간고한 투쟁속에서 창시되고 혁명실천에서 제기되는 사상리론적문제들에 해답을 주는 과정을 통하여 발전풍부화된 사상으로서 혁명투쟁의 앞길을 가장 정확히 밝혀주는 위력한 사상정신적무기이다.
주체사상은 인민대중이 모든것의 주인이며 모든것을 결정한다는 관점과 립장으로부터 출발하여 인민대중의 요구와 지향을 반영하고 대중의 투쟁경험을 일반화하여 정립되고 심화발전된 사상이다. 그런것으로 하여 주체사상은 인민대중의 자주적요구와 지향에 전적으로 부합되는 절대적인 진리로, 인민대중 누구나가 쉽게 리해하고 투쟁의 무기로 삼게 된다.
바로 여기에 주체사상을 철저한 혁명철학이라고 하는 리유가 있다.
주체사상은 혁명철학일뿐아니라 정치의 원리적기초를 밝혀주는 정치철학이다.
인민대중의 운명은 사회의 발전을 통하여 개척되며 사회의 발전은 정치에 의하여 향도된다. 그러므로 과학적인 정치의 원리적기초를 밝혀주는 철학사상만이 인민대중의 운명개척에 참답게 이바지할수 있다.
주체사상이 밝혀주는 사람중심의 철학적세계관과 사회력사관의 원리들, 혁명관의 원리들은 가장 과학적인 세계관적원리들일뿐아니라 사회발전을 곧바른 길로 인도하는 정치의 원리적기초들이다. 바로 이런 의미에서 주체사상을 가리켜 정치철학이라고 한다.
사람중심의 철학사상일뿐아니라 철저한 혁명철학, 정치철학이라는데 철학사상으로서의 주체사상의 특징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