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사상은 경제적자립을 이룩하자면 경제건설에서 자력갱생의 원칙을 견지하며 경제를 다방면적으로, 종합적으로 발전시키며 경제를 현대적기술로 장비하고 민족기술인재를 대대적으로 길러내며 자체의 원료, 연료기지를 튼튼히 꾸려야 한다는것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경제적자립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먼저 경제건설에서 자력갱생의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하기 위하여서는 경제건설에서 자력갱생의 원칙을 견지하여야 합니다.》
자력갱생은 자기 힘으로 혁명을 끝까지 하려는 혁명가들의 혁명정신이며 투쟁원칙입니다.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이 없으면 어렵고 복잡한 혁명투쟁을 끝까지 해나갈수 없습니다. 경제건설도 하나의 혁명투쟁인데 제힘으로 하겠다는 정신이 없으면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하는데서 나서는 어렵고 복잡한 일들을 풀어나갈수 없습니다. 원래 제 힘으로 하겠다는 생각이 없는 사람은 아무일도 하지못하는 법입니다. 제힘으로 하겠다는 각오가 없으면 창발성도 나올수없고 조금만 힘든 일이 제기되면 주저앉기 마련입니다. 오직 자력갱생의 혁명적원칙을 튼튼히 견지할 때만이 자기 인민의 힘과 자기 나라의 자원을 리용하고 자체의 자금과 기술에 의거해서 자립경제를 성과적으로 건설하고 경제를 주동적으로, 높은 속도로 발전시켜 나갈수 있으며 온갖 난관을 이겨내고 나라의 륭성과 번영을 이룩할수 있습니다. 자력갱생만이 살길입니다.
이것은 혁명과 건설에서 시종일관 자력갱생의 혁명적기치를 높이 들고 튼튼한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하여온 조선인민의 자랑찬 투쟁력사를 통해서 잘알수 있습니다.
낡은 사회로부터 락후하고 기형적인 경제를 물려받았고 그것마저 전쟁으로 인하여 다 마사진 어려운 형편에서도 온갖 난관을 극복하고 전후복구건설의 어려운 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고 사회주의경제건설을 비상히 빠른 속도로 전진시켜 올수있은것은 전적으로 조선로동당과 조선인민이 자력갱생의 혁명적원칙을 확고히 견지하고 자체의 힘과 내부예비를 최대한으로 동원리용한 결과에 이루어진것이였습니다.
더우기 단순히 살아남는것만해도 기적중의 기적으로 되였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에 건설된 안변청년발전소와 태천발전소, 송원언제, 수많은 중소형발전소들, 청년영웅도로, 청류다리, 구월산유원지, 강원도와 평안북도, 황해남도에서 진행된 거창한 토지정리사업 그리고 최첨단기술로 장비된 현대적공작기계의 생산과 세계적으로 몇개 나라밖에 만들지 못한다는 인공지구위성《광명성1호》의 성공적인 발사와 같은 자랑찬 성과들은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이 낳은 빛나는 결실이였습니다. 현실은 자기 힘을 믿고 이악하게 투쟁하면 아무리 어려운 조건에서도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할수 있지만 제힘을 믿지 못하고 자기가 노력하지 않으면 언제가도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할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제적자립을 이룩하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는 다음으로 경제를 다방면적으로, 종합적으로 발전시키는것입니다. 경제를 다방면적으로 발전시킨다는것은 여러가지 경제부문들을 다 갖추도록 한다는것이고 경제를 종합적으로 발전시킨다는것은 원료, 자재 생산으로부터 반제품, 완제품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다 갖춘다는것을 말하는것입니다.
경제를 다방면적으로, 종합적으로 발전시키는것은 자기 인민의 자주적인 물질문화생활을 원만히 보장할뿐아니라 경제를 안전하게 빨리 발전시키기 위해서도 절실히 필요합니다.
한때 대국주의자들은 조선을 《쎄브》에 끌어들이려고 음흉하게 책동한적이 있었습니다. 《쎄브》로 말하면 그것은 일부 동유럽사회주의나라들이 제2차세계대전후 파괴된 경제를 복구하며 미제의 경제봉쇄정책에 대처하기 위하여 1949년 1월에 발족시킨 사회주의나라들의 경제협동체였습니다. 그러나 현대수정주의자들은 《쎄브》를 다른 나라를 경제적으로 지배하고 정치적으로 예속시키기 위한 도구로 만들기 위해 《국제분업》을 제창하면서 나라별로 생산을 전문화할것을 요구하였습니다. 가령 남새농사가 잘되는 나라는 남새를 전문화하여 남새를 다른 나라들에 수출하고 그대신 필요한 기계들을 사다 쓴다는것이였습니다. 현대수정주의자들은 조선의 무진장한 철광석이 탐나서 조선을《쎄브》에 끌어들인 다음 헐값으로 철광석을 가져가고 기계제품같은것을 비싼값으로 팔아먹으려고 하였던것입니다. 그러나
실로 경제를 다방면적으로, 종합적으로 발전시키는 여기에 경제적자립의 옳바른 길이 있습니다.
경제적자립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다음으로 경제를 현대적기술로 장비하며 민족기술인재를 대대적으로 길러내야 합니다.
기술적으로 자립하지 못하면 경제적으로 자립했다고 할수 없습니다. 현 시대는 과학과 기술의 시대입니다. 자체의 발전된 기술이 없으면 경제생활에서 남의 기술에 의존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자체의 기술이 있어야 나라의 자연부원도 효과적으로 개발할수 있고 또 경제를 다방면적으로 발전시키는 문제도 해결할수 있습니다.
지금 적지 않은 나라들은 풍부한 원료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자체의 기술이 없기때문에 그것을 개발하지 못하고 있거나 그렇지 않으면 겨우 원료나 반제품을 만들어 눅은 가격으로 다른 나라에 수출하고 그대신 비싼값으로 기계설비를 비롯한 여러가지 물건들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발전도상나라들이 이런 불평등한 처지에서 벗어나자면 기술혁명을 벌려 나라의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경제를 새로운 과학기술적토대우에 올려세워야 합니다.
경제적으로 자립하자면 민족기술인재를 대대적으로 길러내야 합니다. 민족기술인재는 기술발전의 핵심력량이며 자기 나라의 경제를 움직이고 발전시키는 직접적담당자입니다. 더우기 정보산업의 시대를 맞이한 오늘 물질적부의 생산에서 지능로동이 노는 의의와 역할이 비상히 높아지고 누가 더 머리가 좋은 사람을 쥐는가 하는데 따라 나라의 경제발전이 좌우되는것으로 하여 치렬한 인재쟁탈전이 벌어지고있는 조건에서 우수한 민족기술인재를 대대적으로 키워내는것은 특별히 중요한 문제로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면 자체의 민족기술인재를 대대적으로 키워내기 위하여서는 어떻게 하여야 하겠습니까?
민족기술인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화혁명에 힘을 넣어 근로대중의 문화기술수준을 높이고 민족기술인재의 대부대를 마련하여야 합니다.
조선에서는 민족기술인재양성사업을 모든 사업에 앞세워 힘있게 밀고나감으로써 1975년부터 전반적11년제무료의무교육이 완전히 실시되였으며 광복전 단 하나의 대학도 없던 조선은 오늘 310여개의 대학과 200여만의 인테리대군을 가지게 되였습니다. 그리하여 광복후 그처럼 어려운 문제로 나섰던 민족기술인재문제가 훌륭히 해결되였습니다. 짧은 력사적기간에 자체의 민족기술인재의 대부대를 꾸린것은 조선의 자립적민족경제를 더욱 튼튼히 다지고 그 위력을 끊임없이 강화할수 있게 하는 가장 귀중한 밑천으로 됩니다.
민족기술인재를 종국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온 사회를 인테리화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온 사회를 인테리화한다는것은 사회의 모든 성원들을 그들을 대학졸업정도의 문화기술수준을 가진 전면적으로 발전된 인간으로 만든다는것을 의미합니다. 온 사회를 인테리화해야 혁명적이며 전면적으로 발전된 민족기술인재를 길러낼수 있으며 민족기술인재문제를 종국적으로 해결할수 있습니다. 근로대중의 전반적문화기술수준과 민족기술인재의 질적수준을 발전하는 현실에 맞게 높이는것은 민족기술인재에 대한 당면한 요구를 충족시키며 자립적민족경제건설에서 나서는 과학적기술적문제들을 제때에 원만히 풀어나갈수 있는 효과적인 방도로 됩니다.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또한 자체의 원료, 연료기지를 꾸려야 합니다.
다 아는바와 같이 원료, 연료가 없이는 생산이 이루어질수 없습니다. 때문에 원료, 연료를 남에게 의존한다는것은 경제의 명줄을 남에게 거는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크고 현대적인 공장을 많이 지어놓아도 원료나 연료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만일 많은 돈을 들여 외국에서 공장을 사다 놓았지만 원료가 없어 돌리지 못하면 결국 빚만 지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그러니 공장을 돌리자면 또 원료까지 사오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렇게 설비도 남의것을 들여놓는데다가 원료까지 남에게 의존하게 되면 그런 공장은 사실상 제것이라고 말하기 힘듭니다.
경제적으로 자립하여 경제를 안전하고 전망성있게 발전시키자면 자체의 원료, 연료기지를 튼튼히 꾸려야 합니다. 물론 매개 나라가 필요한 원료, 연료를 전부 자체로 해결할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많이 요구되는 원료, 연료를 비롯하여 기본적인것은 자체의것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자면 자기 나라의 자연부원을 최대한으로 동원하고 잘 써먹어야 하며 공업을 처음부터 자기 나라의 원료와 연료에 의거하는 주체적인 공업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이상에서 본바와 같이 자력갱생의 원칙에서 나라의 경제를 다방면적으로, 종합적으로 발전시키며 경제를 현대적기술로 장비하고 자체의 민족기술인재를 키우며 자체의 튼튼한 원료, 연료기지를 꾸려야 경제적자립을 이룩할수 있습니다.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한다는것은 결코 문을 닫아 매고 경제를 건설한다는것이 아닙니다. 자립경제는 다른 나라에 의한 경제적지배와 예속을 반대하는것이지 국제적인 경제협조를 부인하는것이 아닙니다. 유무상통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자기에게 있는것은 주고 없는것은 받으면서 서로 협조해 나간다는 뜻입니다. 경제를 발전시키자면 나라들사이의 경제적교류와 협조를 잘 해야 합니다. 문제는 나라들사이의 경제적협조가 어디까지나 매개 나라의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하는데 복종되여야 한다는것입니다. 매개 나라의 자립경제건설에 복무하지 않는 경제적협조란 사실상 무의미한것입니다.
또 한가지 알아두어야 할것은 매개 나라가 자립경제를 건설해야 서로 더 잘 도와줄수 있다는것입니다.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하면 뒤떨어지기 마련인데 손에 쥔것이 없이야 무엇으로 남을 도와줄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또 손에 쥔것이 없이야 어떻게 국제경제관계에서 자주권을 행사할수 있겠습니까? 매개 나라는 튼튼한 자립경제를 건설해야 평등한 립장에서 국제적인 경제협력에도 적극 참가할수 있고 다른 나라를 잘 도와줄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여 자립경제를 건설하는것은 국제적인 경제협조와 모순되지 않을뿐아니라 그것을 더 잘할수 있게 하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