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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자주의 옳바른 길

    주체사상은 정치에서 자주의 원칙을 지키는 가장 옳바른 길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정치에서 자주성을 보장하기 위한 옳바른 길은 무엇이겠습니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것은 첫째로, 인민의 정권을 세우는것이며 둘째로, 주체적인 정치적력량을 꾸리는것이며 셋째로, 자기의 지도사상을 가지고 자신의 결심에 따라 로선과 정책을 독자적으로 결정하고 관철하는것이며 대외관계에서 완전한 자주권과 평등권을 행사하는것입니다.

    정치적자주의 옳바른 길은 무엇보다도 인민의 정권을 세우는데 있습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습니다.

    《정치에서 자주성을 보장하기 위하여서는 인민의 정권을 세워야 합니다.》

    인민의 정권을 세우는것은 정치에서 자주성을 보장하기 위한 선결조건입니다. 그것은 사람들의 자주적권리가 국가정권에서 집중적으로 표현되며 근로인민대중의 자주적권리는 인민의 정권에 의하여 대표되기때문입니다.

    사람들의 자주적권리가 국가정권에서 집중적으로 표현된다는것은 사회성원들의 의사와 요구가 국가라는 정치조직에 의하여 집대성되며 그의 정책에 반영된다는것을 의미합니다. 사회가 국가라는 정치조직에 의하여 관리운영되는 조건에서 사회성원들의 의사와 요구는 국가정권에서 집중적으로, 조직적으로 표현되지 않을수 없습니다. 사람들의 자주적권리가 국가정권에서 집중적으로 표현되는것만큼 근로인민대중이 자주성을 실현하려면 자기의 자주적권리를 대표할 진정한 인민의 정권을 가져야 하며 그 주인으로 되여야 합니다. 그래야 인민대중이 정치의 주인이 되여 자기의 정치적자주성을 실현하고 나아가서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생활을 누릴수 있습니다.

    지난날 조선인민은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자기의 정권을 가지지 못한탓으로 망국노의 쓰라린 운명을 강요당하였습니다. 그러나 김일성동지께서 조선을 광복하시고 참다운 인민의 정권을 세워주심으로써 조선인민은 국가와 사회의 당당한 주인으로서 자기 운명을 자주적으로, 창조적으로 개척해나가는 존엄있고 긍지높은 인민으로 되였습니다. 조선의 현실은 근로인민대중이 자기 손에 정권을 튼튼히 틀어쥐고 국가와 사회의 참다운 주인으로 되여야 정치적자주성을 실현하고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생활을 누릴수있다는것을 보여줍니다.

    정치적자주의 옳바른 길은 다음으로 주체적인 정치적력량을 꾸리는데 있습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습니다.

    《정치에서 자주성을 보장하기 위하여서는 주체적인 정치적력량을 꾸려야 합니다.》

    주체적인 정치적력량을 튼튼히 꾸리는것은 정치에서 자주성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방도의 하나입니다.그것은 정치적력량이 자주적인 정치를 보장하는 결정적담보로 되기때문입니다. 정치는 힘에 의하여 안받침되여야 합니다. 힘이 없으면 하고싶은 일도 마음대로 하지 못합니다. 어떤 나라나 자주적인 정치를 하자면 그것을 보장할수있는 주체적인 혁명력량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자기의 신념과 결심에 따라 로선과 정책을 독자적으로 세우고 자체의 힘으로 실현해 나갈수 있으며 그 어떤 압력과 간섭에도 끄떡하지 않고 자기가 선택한 길을 동요없이 확신성있게 걸어나갈수 있습니다. 더우기 이라크전쟁이나 발칸전쟁과 같이 오늘 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전쟁책동이 더욱 로골화되고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이 유린당하고 있는 조건에서 자체의 혁명력량을 튼튼히 준비하지 않고 정치적자주성을 바라는것은 환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나라의 정치적자주성과 혁명의 승리를 담보하는 혁명력량은 정치적력량, 경제적력량, 군사적력량입니다.

    정치적력량은 당과 수령의 두리에 사상의지적으로 결속된 전체 인민의 통일단결된 힘을 말합니다. 그리고 경제적력량은 혁명과 건설에 필요되는 물질적수단을 자체로 충족시킬수 있는 물질적힘을 말하며 군사적력량은 제국주의자들의 무력침공과 계급적원쑤들의 반혁명적책동을 자체의 힘으로 짓부시고 혁명과 건설을 성과적으로 수행할수 있게 준비된 군사적힘을 말합니다.

    정치적력량, 경제적력량, 군사적력량가운데서 기본은 정치적력량입니다. 그것은 정치적력량이 혁명투쟁을 추동하고 능동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힘이며 경제적력량과 군사적력량을 규제하는 결정적요인이기때문입니다. 당과 수령의 두리에 굳게 결속된 인민대중의 정치적힘에 의해서만 강력한 경제력과 군사력이 마련될수 있고 효과적으로 리용될수 있습니다.

    동유럽나라들에서의 사회주의의 붕괴는 무엇을 보여 주고 있습니까? 그것은 아무리 강한 군사력과 방대한 경제력을 가진 큰 나라라고 하더라도 인민대중이 정치사상적으로 준비되지 못하고 통일단결되지 못할 때에는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의 반혁명적공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혁명과 건설에서 실패와 곡절을 면치 못하게 된다는것을 보여 줍니다.

    오늘 조선에서는 당과 수령의 두리에 군대와 인민이 하나의 정치적력량으로 굳게 결속되여 불패의 통일단결, 일심단결을 이룩하였습니다. 바로 그런것으로 하여 조선은 그 어떤 복잡한 환경속에서도 정치적자주성을 확고히 고수하고 혁명과 건설에서 백전백승을 떨치고 있습니다. 수령, 당, 대중의 일심단결, 그것은 혁명의 천하지대본이며 그 어떤 핵무기로서도 깨뜨릴수 없는 최강의 무기입니다.

    정치적자주의 옳바른 길은 다음으로 자기의 지도사상을 가지고 자신의 결심에 따라 로선과 정책을 독자적으로 결정하고 관철하는데 있습니다.

    정치에서 기본은 정책을 규정하고 집행하는것입니다. 그런데 옳바른 지도사상이 없으면 자기 인민의 리익에 맞는 정책과 로선을 바로 세울수 없고 로선과 정책을 독자적으로 규정하지 못하면 자주적인 정치라고 할수 없습니다. 남의 압력이나 간섭을 받아들이거나 남의 장단에 춤을 추면 국가활동에서 원칙성과 일관성을 견지할수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혁명과 건설을 잘해나갈수 없습니다.

    제2차세계대전이후 사회주의 길에 들어선 적지 않은 나라들의 경우가 이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시 사회주의를 건설하던 적지 않은 나라 당들은 혁명을 먼저 한 큰 나라의 로선과 정책을 절대화하고 그것을 그대로 받아 들이는것을 혁명의 원칙을 지키는 하나의 기준인것처럼 여기면서 자주의 길로 나간것이 아니라 사대와 모방의 길로 나갔습니다. 이 나라들에서는 당도 국가도 남의것을 옮겨다 건설했는가 하면 큰 나라에서 당대회를 하면 앞을 다투어 자기 나라에서도 당대회를 했고 큰 나라에서 무엇을 한다고 하면 자기 나라 사정에 맞건 맞지않건간에 그대로 본따는데 극성을 부렸습니다. 이런 비극적인 모방의 바람을 타고 모스크바에 비가 와 사람들이 우산을 들고 나서면 베를린이나 부다뻬슈뜨에서는 비가 오지 않아도 우산을 들고 나왔다는 풍문도 생겨나게 되였던것입니다.

    하지만 조선에서는 김일성동지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광복후 건당, 건국, 건군로선도, 사회의 민주주의적개혁방침과 인테리정책도 자주적으로 결정되게 되였고 기술개조에 앞서 경리형태를 개조할데 대한 사회주의혁명로선과 중공업의 우선적장성을 보장하면서 경공업과 농업을 동시에 발전시킬데 대한 사회주의경제건설의 기본로선도 조선인민의 의사에 맞게 규정되게 되였으며 사상, 기술, 문화의 3대혁명을 기본내용으로 하는 사회주의건설의 총로선을 비롯한 모든 로선과 정책이 다 조선식으로 제기되고 관철되여 나가게 되였습니다. 그리하여 남의 《지휘봉》에 따라 맹종맹동하던 여러 사회주의나라들이 큰 나라의 붕괴와 함께 존재를 끝마쳤지만 조선의 사회주의는 오늘과 같이 복잡한 정세와 지구의 동서를 휩쓴 대정치풍파속에서도 끄떡없이 승승장구할수 있었던것입니다. 이러한 력사적사실은 인민대중의 지향과 요구를 정확히 반영한 과학적인 지도사상을 가지고 그것을 지침으로 하여 모든 로선과 정책을 자주적으로 세우고 끝까지 관철해 나갈 때만이 나라와 민족의 정치적자주성을 고수하고 빛내여나갈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치적자주의 옳바른 길은 또한 대외관계에서 완전한 자주권과 평등권을 행사하는데 있습니다.

    원래 대외관계에서 자주권과 평등권을 행사하는것은 모든 나라와 민족의 신성한 권리입니다. 세계에는 큰 나라와 작은 나라, 발전된 나라와 뒤떨어진 나라는 있지만 특권을 가진 나라와 그렇지 못한 나라란 있을수 없습니다. 모든 나라는 다 자주적이고 평등합니다. 그렇기때문에 그 누구도 다른 나라에 대하여 이래라저래라 하면서 간섭할수 없으며 또 모든 나라들은 그러한 간섭을 절대로 허용해서는 안됩니다. 대외관계에서 남을 맹목적으로 추종하거나 남에게 예속되여 가지고서는 자기 나라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을 자기 인민의 리익에 맞게 자주적으로 풀어나갈수 없다는것은 력사가 남긴 심각한 교훈입니다.

    동유럽의 사회주의나라들은 쏘련에 추종하면서 대외관계에서 자주성을 견지하지 못하다나니 자기 나라, 자기 민족의 륭성번영을 보장하는 사회주의를 건설할수 없었으며 쏘련이 수정주의를 하면 같이 수정주의를 하고 쏘련이 《개혁》, 《개편》을 하면 그대로 따라하다가 나중에는 쏘련의 붕괴와 함께 무너지고 말았던것입니다. 세계의 모든 나라들은 이 력사의 심각한 교훈을 언제나 잊지 말고 대외관계에서 자기 나라의 자주권을 침해당하지 않을뿐아니라 다른 나라를 평등하게 대하고 다른 나라의 자주성을 존중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매개 나라는 대외관계에서 자기의 자주적권리를 실질적으로 행사할수 있고 정치적자주성을 보장할수 있습니다.

    정치적자주권, 정치에서의 자주성에 대하여 말할 때 그것이 국제주의와는 어떤 관계에 있는가 하는것을 명백히 하고 넘어 갈 필요가 있습니다.그것은 세계정치무대에서 정치적자주성을 견지하는 나라들에 대하여 《고립주의》니 《민족주의》니 하는 얼토당치 않은 딱지를 붙여 비방하는 현상이 어제날만이 아니라 오늘에도 허다하기때문입니다.

    주체사상은 정치적자주성과 국제주의는 모순되지 않을뿐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강화하기 위한 기초로 된다고 가르칩니다. 정치적자주성을 떠난 진정한 국제적단결과 친선이란 있을수 없습니다. 다른 나라의 자주권을 존중하지 않고 남의 일에 간섭하기 좋아하는 나라와 어떻게 친선을 도모하며 단결할수 있겠습니까? 원래 국제주의적단결은 자원적이고 평등한것으로 되여야 합니다. 그런데 국제주의적단결이 진실로 자원적이고 평등한것으로 되자면 나라들사이에 자주성이 철저히 보장되여야 합니다.

    자주성을 고수하는 길, 이 길만이 혁명하는 나라들이 세계혁명에도 적극 이바지할수 있는 옳바른 길인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