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개조, 자연개조, 인간개조를 기본내용으로 하는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위한 투쟁은 한 자리에 머물러 있는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발전해나갑니다.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위한 투쟁이 심화되는데 따라 자주성이 더욱 높은 수준에서 실현되여나가게 되며 인류사회는 보다 높은 단계로 발전해나가게 됩니다.
그러면 사회개조, 자연개조, 인간개조를 기본내용으로 하는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위한 투쟁은 어떤 합법칙적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지겠습니까?
주체사상은 사회개조, 자연개조, 인간개조의 과업이 해결되여나가는 순차적과정을 밝힘으로써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위한 투쟁이 심화되는데 따라 인류사회가 발전해나가는 합법칙적과정에 대하여 심오한 해명을 주고 있습니다.
주체사상은 사회정치적자주성이 선차적으로 제기되고 실현되며 그 다음에는 자연개조와 인간개조의 과업이 전면에 제기되고 실현되여 나가는것이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위한 투쟁발전의 중요한 합법칙성이라는을 밝혔습니다.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자면 사회적예속과 자연의 구속, 낡은 사상과 문화의 구속에서 벗어 나야 하며 그러자면 사회개조, 자연개조, 인간개조사업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회적예속과 자연의 구속,낡은 사상과 문화의 구속은 한꺼번에 없앨수 없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사회개조, 자연개조, 인간개조는 처음부터 다같이 전면에 제기될수 없으며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위한 투쟁은 일정한 순차적해결과정을 통하여 심화발전되여 나가게 됩니다.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위한 투쟁발전에서는 무엇보다도 사회를 개조하여 인민대중의 사회정치적자주성을 실현하는 과업이 선차적으로 제기되고 실현되여나가게 됩니다.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위한 투쟁에서 선차적으로 나서는 문제는 사회정치적으로 자주성을 실현하는것입니다.》
사회정치적자주성을 실현한다는것은 인민대중이 온갖 사회적예속과 불평등, 착취와 억압에서 벗어나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정치적권리를 행사할수 있게 한다는것입니다.
그러면 사회를 개조하여 인민대중의 사회정치적자주성을 실현하는것이 선차적인 과업으로 제기되는것은 무엇때문이겠습니까?
여기에는 두가지 중요한 리유가 있습니다.
첫째로, 그것은 사람이 사회적존재라는데 있습니다.
사회적존재인 사람에게 있어서 사회정치적생명이 제일 중요합니다.
비록 목숨은 붙어 있어도 사회정치적생명을 잃어버리면 짐승과 다를바 없고 사회적인간으로서는 죽은것이나 같습니다. 인간의 참다운 모습은 사회정치적생명을 가지고 있는데 있습니다. 사람들이 목숨이 아까워서 나라와 민족을 배반하는 자들이나 사회를 위해서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무위도식하는자들을 사람으로 치지 않는것도 이때문이며 혁명가들이 남의 노예가 되여 사는것보다 차라리 싸우다 죽는것을 더 낫게 여기는것도 바로 이때문입니다. 이처럼 사람의 자주성을 실현하는데서 사회정치적자주성을 실현하는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런데 사회정치적자주성은 사회를 개조하여 국가정권과 생산수단의 주인으로 되여야 실현됩니다. 그래서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사회를 개조하는 투쟁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는것입니다.
둘째로, 그것은 사회정치적자주성을 선차적으로 실현하는것이 사람이 자연의 구속에서 벗어나는데서나 사상문화적발전을 이룩하는데서 열쇠로 된다는 사정과 관련됩니다.
인민대중이 사회정치적으로 예속되여있는 조건에서는 그들이 아무리 생산력을 발전시켜 많은 물질적재부를 창조하였다고 하더라도 그 혜택을 제대로 누릴수 없으며 반동사상과 문화의 락후성에서도 벗어날수 없습니다.
지난날 조선인민이 일제의 식민지통치하에서 그 누구보다도 뼈빠지게 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처럼 가난하게 살지 않으면 안되였던것은 과연 무엇때문이였겠습니까? 그것은 두말할것도 없이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사회정치적으로 예속되여 자기가 창조한 모든것을 빼앗겼기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조선의 일부 민족개량주의자들은 무엇보다도 정치적독립을 달성하기 위하여 투쟁할 대신 《교육과 산업의 진흥에 의한 국력배양》, 《매 개인의 자아수양》이니 하는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조선인민의 반일민족해방투쟁에 커다란 해독적후과를 미치였습니다. 일제에게 나라를 통채로 빼앗기고 모든 정치적권리를 상실당한 조건에서 교육과 산업을 발전시켜 《국력을 배양》 한다는것은 현실을 무시한 빈말공부에 지나지 않으며 《자아수양만이 국권회복의 유일한 출로》 라고 하는것은 무장투쟁을 비롯한 온갖 폭력투쟁을 반대하고 무저항주의를 설교하는 반동적인 궤변에 지나지 않는것이였습니다.
인민대중은 오직 사회에서 주인의 지위를 차지하여야 자연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주적인 물질생활을 누릴수 있으며 강력한 사회정치적지반우에서 참다운 사상문화적발전을 이룩할수 있다는것은 지나온 인류력사가 확증해주고 있는 엄연한 사실입니다.
착취와 억압이 생겨난 이래 인류력사가 걸어온 전 력사는 무엇보다도 인민대중이 사회정치적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사회혁명의 력사입니다.
사회를 혁명적으로 개조하기 위한 여러 단계의 사회혁명을 통하여 인민대중은 자기의 사회정치적자주성실현에서 일련의 전진을 가져왔지만 사회주의혁명을 통하여 사회주의제도를 수립하기전까지는 근본적인 전환을 이룩하지 못하였습니다.
자본주의제도의 청산과 새로운 사회주의제도의 수립은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혁명투쟁발전에서 력사적인 전환으로 됩니다. 사회주의제도가 수립됨으로써 인민대중의 자주적지향과 요구를 짓밟고 억누르는 온갖 착취계급과 착취제도가 청산되여 인민대중이 자기 손에 국가정권과 생산수단을 틀어쥐고 자주적인 생활을 마음껏 누릴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게 됩니다.
인류력사의 발전과정은 이처럼 인민대중의 사회정치적자주성이 실현되지 못한 조건, 착취사회에서는 인민대중의 사회정치적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사회개조사업이 선차적으로 제기되고 실현되여 나가는것이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위한 투쟁발전의 합법칙적요구로 된다는것을 보여 줍니다.
사회제도의 혁명적개조문제가 해결된 이후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위한 투쟁발전에서는 다음으로 자연개조와 인간개조의 과업이 전면에 제기되고 실현되여나가게 됩니다.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그들을 온갖 사회적예속과 구속에서 해방하여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 만드는것과 함께 자연과 자기자신의 주인으로 되게 하여야 합니다.
사회주의제도가 서고 인민대중의 사회정치적자주성이 실현된 조건에서 전면에 나서는것은 자연의 구속과 낡은 사상문화의 구속에서 벗어나는것입니다. 물론 인민대중은 력사발전의 전 기간에 걸쳐 사회적재부를 늘이고 사회의 생산력을 발전시켜 왔으며 자연에 대한 지배권을 확대하여 왔습니다. 뿐만아니라 자기자신을 사상문화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하여서도 끊임없는 투쟁을 벌려왔습니다.
그러나 자연의 구속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한 자연개조사업과 인민대중이 낡은 사상과 문화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주적인 사상의식과 건전한 문화의 소유자로 되기 위한 인간개조사업의 력사적과제는 인민대중이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 된 사회주의사회에서만 전면에 제기되고 훌륭히 실현될수 있습니다.
사회주의사회에서는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 된 인민대중이 온갖 창발성과 높은 의식성을 가지고 자연개조, 인간개조사업에 주인답게 떨쳐 나서게 되며 모든 수단을 통일적으로 틀어쥐고 효과적으로 동원합니다. 그리하여 자연개조,인간개조사업이 전 사회적범위에서 순조롭게 빠른 속도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처럼 인민대중의 사회정치적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사회개조사업이 선차적으로 제기되고 실현되며 그 다음에는 자연개조와 인간개조의 과업이 전면에 제기되고 실현되여 나가는 합법칙적과정을 통하여 인류사회는 필연적으로 보다 높은 단계에로 끊임없이 발전해나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