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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철학에서 론하는 지배와 개조의 의미

    일반적으로 지배라는 의미는 주인과 그에 복무하는것과의 관계를 표현한다. 일정한 대상이 그의 주인에게 복무하는것을 놓고 지배를 받는다고 말한다. 지배라는 말은 여러가지 의미로 쓰인다. 그것은 계급적지배, 식민주의적지배라는 말과 같이 한 민족이나 계급이 다른 민족, 다른 계급의 자주성을 구속하는것을 표현할수도 있고 지배적인 사상, 지배적인 법칙 등과 같이 해당 사상과 법칙의 주도적인 위치를 표현하기 위하여 쓰이는 경우도 있다. 세계에 존재하는 사물현상들은 다 자기의 특징을 가지고 서로 구별되지만 사람과의 관계에서 보면 사람에 의하여 지배된다는것이 주체철학에서 쓰는 지배의 의미이다.

    주체철학에서 개조라는 의미는 사람의 창조적활동을 통하여 인간의 자주적요구와 리익에 맞게 이루어지는 대상의 변화를 표현한다. 만약 어떤 사물현상이 사람의 작용에 의하여 일정하게 변화된다고 하여도 그것이 무의식적이고 맹목적인 작용에 의한것이거나 목적의식적인 작용에 의한것이라고 하여도 인간의 자주적요구와 리익에 맞는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개조가 아니다.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대상의 변화를 일으키는것은 생물들이 주위환경에 변화를 일으키는것과 본질상 같은것으로서 그것은 개조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 인간이 자연과 사회를 개조변혁하는것은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해서인것만큼 이러한 근본목적에 무관계하거나 그와 상반되는 목적을 추구하는 행위나 그로부터 산생되는 대상의 변화는 개조가 아니다. 오직 인간의 자주적요구와 리익에 맞게 사람의 창조적활동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대상의 변화만을 개조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