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회가 다른 사회와 구별되게 하는 사회의 성격은 그 사회에서 어느 계급 또는 사회적집단이 국가주권과 생산수단을 틀어쥐고있는가에 의하여 규정된다.
《해당 사회의 성격은 정권이 어느 계급의 손에 있으며 생산수단에 대한 소유형태가 어떤가에 따라 규정됩니다.》
사회의 성격은 무엇보다도 어느 계급, 어느 집단이 정권을 장악하고있는가에 따라 규정된다.
정권은 전 사회에 대한 정치적지배권이며 사람들의 사회적지위와 역할을 규제하는 기본요인이다.
계급사회에서 정권을 쥔 계급이나 집단은 사회정치적으로 주인의 지위를 차지하게 되지만 정권을 쥐지 못한 계급이나 집단은 정권을 쥔 계급이나 집단에 예속당하고 억압당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해당 사회의 정치는 정권을 쥔 계급이나 사회적집단의 의사와 리익에 맞게 실시된다. 반동적인 계급이 정권을 쥔 사회에서는 반동적인 정치가 실시되며 진보적인 계급이나 집단이 정권을 장악한 사회에서는 선진적인 정치가 실시된다.
자본주의사회는 자본가계급이 국가정권을 장악하고있는것으로 하여 자본가계급의 탐욕적인 요구와 리익실현에 복무하는 반동적이며 반인민적인 사회로 되며 사회주의사회는 인민대중이 정권의 진정한 주인으로 되고있는것으로 하여 로동계급을 비롯한 광범한 인민대중의 의사와 리익을 전면적으로 구현하고있는 가장 선진적이고 인민적인 사회로 된다.
사회의 성격은 다음으로 생산수단에 대한 소유형태에 의하여 규정된다.
계급이나 집단이 경제생활에서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은 중요하게 생산수단에 대한 소유형태에 의하여 규정된다.
생산수단을 틀어쥔 계급이나 집단은 생산과정뿐아니라 생산물의 분배와 소비관계에서도 지배적인 지위를 차지하게 된다.
물질적부의 생산과 그 결과는 생산수단의 주인으로 된 계급이나 집단의 의사와 리익에 맞게 조직되고 리용된다. 생산수단을 가지고 누구를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생산하는가 하는것도, 생산된 부를 어떻게 분배하고 소비하는가 하는것도 생산수단의 소유자에 의하여 크게 좌우된다.
착취계급이 생산수단을 틀어쥔 사회는 생산과 분배, 소비의 전과정이 착취과정으로 일관된 반동적인 사회로 된다. 근로하는 인민대중이 생산수단을 틀어쥐고있는 사회는 모든 경제생활이 그들의 의사와 리익에 맞게 진행되는 진보적인 사회로 된다.
사회의 성격을 규정하는데서 기본은 정권에 대한 소유관계이다.
그것은 생산수단에 대한 소유관계가 정권을 쥔 계급이나 집단의 요구와 리해관계에 따라 확립되고 유지되며 변화발전하기때문이다.
정권에 대한 소유관계에서 변화가 생기게 되면 생산수단에 대한 소유관계에서도 변화가 생기게 되며 사회의 성격이 달라지게 된다.
그러나 정권에 대한 소유관계에서의 변화가 없는 한 생산수단에 대한 소유관계에서의 부분적인 변화가 있어도 사회의 성격은 달라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