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관의 근본문제를 무엇으로 보며 그것을 어떻게 해명하는가 하는것은 삶에 대한 참다운 견해와 관점, 립장을 세우는데서 중대하고 원칙적인 문제이다.
력사적으로 볼 때 지금까지 수많은 철학자들이 생과 사에 관한 문제를 인생관의 근본문제로 보고 거기에 해답을 주는 원리를 찾으려고 시도하였다.
그러나 생사문제는 인간을 어떤 존재로 보는가 하는데 따라 전개방향이 근본적으로 달라지게 된다. 인간이 인간으로 될수 있는것은 바로 그가 사회적존재라는데 근원을 두고있는것만큼 인생관의 근본문제는 사회적인간의 생명과 생활을 기초짓는 집단과 개인의 호상관계문제를 옳바로 밝히는것으로 되여야 한다. 이 중대하고도 원칙적인 문제는 주체철학에 의하여 비로소 인생관의 근본문제로 정립되고 전면적인 해명을 보게 되였다.
주체철학에 의하여 정립된 인생관의 근본문제는 집단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에 관한 문제이다.
집단과 개인의 호상관계문제는 인간을 사회적집단의 한 성원으로 보는가 아니면 집단과 분리된 존재라는 견지에서 보는가에 따라 달리 해석될뿐아니라 개인을 위주로 하여 집단을 보는가 아니면 집단을 위주로 하여 집단과 개인의 호상관계를 보는가 하는데 따라 근본적으로 다르게 해명된다.
개인과 집단과의 관계문제는 부분과 전체와의 관계문제, 즉 부분의 하나가 없으면 전체가 이루어질수 없는 관계가 아니라 개별과 일반의 관계문제로 되여야 한다. 결국 집단과 개인의 관계문제를 바로 풀자면 집단을 위주로 하면서 집단과 개인을 통일적으로 파악하여야 한다.
주체의 인생관은 인간이 사회적존재라는데로부터 출발하여 집단을 위주로 하여 집단과 개인의 호상관계를 정립함으로써 사람이 참다운 생명을 지니고 사람답게 살아나가는데서 나서는 근본문제를 과학적으로 설정하였다.
집단과 개인의 호상관계, 집단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에 관한 문제가 인생관의 근본문제로 설정되고 해명됨으로써 사회적인간의 생명과 생활에 대한 해석과 가치판단의 정확한 척도가 마련되게 되였다.
주체의 인생관은 집단과 개인의 호상관계문제가 다름아닌 사회적인간의 생사에 관한 문제를 기초짓는 근본문제라는것을 밝히고 집단을 위주로 하여 인간의 참된 삶에 대한 견해와 관점, 립장을 밝혀준 가장 과학적인 인생관이다.